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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F-16 16대 등 주한미군 전력 7년새 23% 감축"

鶴山 徐 仁 2005. 10. 3. 13:40
작성자 : 유용원
"F-16 16대 등 주한미군 전력 7년새 23% 감축"

전투기와 헬기, 탄약 등 주한미군 전력(戰力)이 지난 98년에 비해 23% 가량 줄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주한미군이 지상군 위주로 감축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주한 미 공군 주력무기인 F-16 전투기가 76대에서 60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끕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송영선 의원은 22일 국회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98년부터 7년간 주한미군 병력은 8.1%, 지상 전력은 18%, 공중 전력은 42.7%, 탄약은 23.5% 등 총 23.1%가 감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의원이 주한미군 병력과 장비 정원(定員) 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주한미군 총병력은 3만7000여명에서 3만4000여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원을 기준한 것으로 주한미군 감축계획에 따라 실제로는 지난해만 약 6000여명이 감축, 지난해말 주한미군은 이미 3만10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니 혼동 없으시기 바랍니다.

공중장비의 경우 F-16 전투기 16대가 줄어든 것을 비롯, AH-64 공격용헬기가 70대에서50대로, UH-60 등 수송용 헬기가 200대에서70대로 감축됐다고 합니다. AH-64의 경우도 실제 숫자는 72대에서 48대로 줄었는데 TO기준이어서 다소 융통성 있게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탄약의 경우 지상군 탄약은 55만톤에서 42만톤으로, 해군용 탄약은 1800톤에서 200톤으로, 공군용 탄약은 1만7000톤에서 1만5000톤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지상장비의 경우 M-1 전차가 140대에서120대로, M-2•M-3 보병전투차량이 180대에서100대로, 스팅어 미사일은 36팀에서25팀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주한미군 장비 감축 규모가 공개되기는 처음이지요.

반면 패트리어트 지대공(地對空) 미사일은 50기(380발)에서 60기(500발)로, A-10 대지공격기는 20대에서 25대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도 실제로는 48기에서 64기로 늘어났는데 역시 TO 기준이어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해 한미 합의에 따라 2008년까지 감축되는 1만2500여명에는 공군 병력 1000여명도 포함돼 있는데 이들은 지원병력으로 전투기 숫자 등 장비 규모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이
한미 양국군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F-16이 16대나 줄었다는 것은 정말 의외인데요, 그 배경과 진상이 궁금해 집니다.

출처: chosun.com 유용원의 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