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에도 에어컨이 있을까?

전투기에도 에어컨이 있을까?

전투기 백과사전 ’전투기의 이해’ 출간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8.18 14:35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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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에도 에어컨이 있을까. 또 전투기는 후진이 될까. 스텔스 전투기는 진짜 레이더에 안 잡히나. 전투기 앞의 뾰족한 침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전투기에 대해 일반인이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전투기의 이해’(전2권ㆍ이지북 펴냄)가 출간됐다.

저자는 한국항공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 공군 국방ㆍ안보기술 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월간항공’, ’밀리터리리뷰’ 등 항공ㆍ군사 매체에 정기적으로 항공무기와 항공방위산업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는 임상민 씨.

책에는 1903년 최초로 등장한 동력항공기에서 최신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투기들이 1천여 장의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전투기의 항공역학, 항공전자, 전투효과분석, 전투기의 미래 등 전문적인 내용들도 설명된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다양한 전투기 상식이 들어 있어 흥미를 끈다. 예를 들어 전투기에는 에어컨뿐 아니라 히터도 있다. 전투기의 에어컨은 엔진에서 압축된 공기를 라디에이터로 보내서 식히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흔히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투기로 알려진 스텔스 전투기도 실은 레이더에 포착된다. 다만 레이더에 작게 잡히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는 스텔스를 식별하기 어려울 뿐이다. 하지만 레이더 기지에 접근하면 포착이 가능하다.

상ㆍ하권 각 408쪽, 444쪽. 각 2만9천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