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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백서에 독도 고유영토 표기…국방부,강력 항의·삭제요구

鶴山 徐 仁 2005. 8. 3. 23:32
日 방위백서에 독도 고유영토 표기…국방부,강력 항의·삭제요구




[정치부 1급 정보] ○…국방부는 3일 일본 방위청이 2005년판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라고 표기한 것과 관련해 주한 일본 국방 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후 2시 일본 무관 아라키 후미히로 대좌를 국방부로 소환,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명기한 것은 독도에 대한 우리의 정당한 영토주권에 대한 도전행위로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 관련 내용의 삭제를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또 국방부는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 고유의 영토인 만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과거의 식민지 침탈 행위를 정당화하고 우리 해방의 역사를 부인하는 행위로서 이에 대한 강한 유감과 함께 항의의 뜻을 전달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라키 대좌는 “국방부의 항의내용을 본국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일본 무관을 소환해 항의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명백히 하려는 뜻에서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2005년판 방위백서는 독도에 대해서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와 독도의 영토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라고 표기했다. 반면 2004년판 방위백서에는 ‘북방영토와 독도의 영토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라고 명시됐다. 최현수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