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유다 사람 삼하 19:38-43

鶴山 徐 仁 2021. 6. 15. 14:24

유다 사람 삼하 19:38-43

 

 

06월 15일 (화)

   
유다 사람 삼하 19:38-43


38.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9.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40. 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41. 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 왕께 아뢰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둑하여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가게 하였나이까 하매
42. 모든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종친인 까닭이라 너희가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 내느냐 우리가 왕의 것을 조금이라도 얻어 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 있느냐
43.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열 몫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 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 왕께 아뢰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둑하여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가게 하였나이까>(40-41절).
이는 뒤늦게 왕의 귀환 소식을 듣고 급히 합류한 이스라엘 지파의 대표들이 오직 유다 지파가 단독으로 그 왕의 귀환을 주도했음을 알고 분노하는 대목입니다. 왕의 환궁 문제는 당연히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함께 참여하여 협의했어야 하고, 또 결정했어야 옳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불평은 무엇보다 유다 지파와의 오랜 경쟁심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지파들은 이미 사사시대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던 지파들로서 혹 이참에 다윗 왕을 내세워 나라의 주도권이 유다 지파로 넘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윗 왕에게도 불만을 가졌는데 결국 이런 이스라엘 지파들의 불평이 곧 세바의 반란으로(20:1-2)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다 지파 사람들도 할 말이 없지 않았습니다. <모든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종친인 까닭이라 너희가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내느냐 우리가 왕의 것을 조금이라도 얻어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 있느냐>(42절). 
이렇듯 하나님의 이름으로 연합한 공동체 조차도 가장 치명적인 적은 외부에 있지 않고 언제나 그 안에 존재합니다. 즉 공동체의 연합을 깨뜨리고 분열시키는 질투심과 경쟁심, 이기심 등이 외부에서 도전해오는 어떤 세력보다도 훨씬 더 위험하다(고전 1:10-17, 갈 5:20)는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역시 이런 내부의 적에 의해 또 한 번의 분열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긴장은 솔로몬 왕 사후에 남북이 분열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믿음 안에서의 사랑이란 <먼저>라는 이기적인 경쟁과 기득권의 벽을 넘어 <모두가 향유해야 할 삶의 권리>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늘상 그릇된 현실을 역전시키는 파라독스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를 앞세우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 이 사랑의 역설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정의로운 현실을 만들어 가는 진정한 힘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당신은 유다 지파에 대한 이스라엘 지파 사람들의 불만과 항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41절)?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43절)는 말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본문 40절에 나오는 <길갈>에 대해 아는대로 적어 보십시오(수 4:19, 5:10-12, 9:6, 10:6, 14:6, 삼상 7:16, 11:14-15, 13:7-9).


주님, 다윗 왕의 귀환 때 유다 백성들은 모두 모인 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반 밖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유다 백성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언제나 이런 기득권과 불공정이 한 나라의 최대 갈등 요인이 되고 분열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결국 이게 지파간 세력간의 불만을 고조시켜 한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는 사실을 오늘 저희로 하여금 배우게 해주시옵소서. 
 
   
위대한 승리자에게


볼프 슈나이더 저(著) 《만들어진 승리자들》 (을유문화사, 11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볼프 슈나이더는 독일의 저명한 [디 벨트] 의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원로 언론인이자 문화사 전문가입니다. 그는 오
늘날 우리가 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주위 환경과 역사적 배경, 우
연과 기회가 잘 맞아 각색 되어지고 ‘만들어진’ 위인이라고 합니다.
“명성은 언제나 사회적 산물이고, 대부분 우연이고 변덕스런 바람이
다.” (163쪽)
그러면서 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별다른 생각 없이 그들을 칭송하는 세
간의 평가에 일침을 가합니다.
세익스피어 같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 가난한 시골에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농사를 짓는 근육이 약해 늘 욕을 먹으면서 살
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 근면함과 노력이 중요하지만,
하늘의 도움은 절대적입니다. 따라서 승리자라 일컫는 사람들은 겸손한
마음을 늘 품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잠18:12)
   
요한복음 10장 11절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한복음 10장 11절)
I am the good shepherd. The good shepherd lays down his life for the sheep (John 10:11)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의식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지은 [미운 오리 새끼]에는
 어린 백조가 자신이 백조인지 모르고 
오리 새끼들 틈바구니에서 구박을 받고 산다. 
그런데 다행히 나중에 자신이 백조인 것을 깨닫고
 창공을 향해 날아간다.
자기가 백조라는 의식을 갖지 못했을 때는 
오리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자기가 백조라는 의식을 갖게 되고나서 
마침내 다른 백조처럼 하늘을 날게 된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고 나는 하나님 자녀라는
 신분의식을 가져야 한다.
 만약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적 신분의식이 부족하면 
그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이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의식이 확실해지면 
그 때부터 참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마경훈 목사의 ‘아버지 하나님을 믿습니다.’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율법 아래 있게 하신 이유를 밝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우리들 속에 
아들의 영을 부어주셔서 하나님을 ‘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은 우리의 아빠가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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