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건축하리라 (삼하 7:13-17)
03월 09일 (화)
내 집을 건축하리라 (삼하 7:13-17)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13절). 여기서 말씀하는 <집>이란 다윗이 그토록 건축하기를 소망했으나 이루지 못한, 훗날 그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비로소 완성된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킵니다(대하 3-5장). 그러나 이 말씀은 솔로몬에 의해 건축된 그 성전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와 그의 영원한 나라(계 21:1-3)까지도 의미한다고 봐야 옳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메시아 왕국을 예표하는 다윗 왕국이야말로 사울 왕조처럼 인간의 범죄로 몰락하는 불완전한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 영원히 존속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약속을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16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 왕국은 솔로몬 사후에 남북으로 분열되었고(왕상 12장), 결국은 B.C. 586년 예루살렘의 함락으로 남북 왕국이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왕하 25장). 그러므로 여기서 말씀하는 <영원히 보전되고 견고>하리란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메시아 왕국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맞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가장 힘쓰고 관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이고 그 나라를 영원히 보전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을 비롯해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육 전반을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채우는 일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 모든 것들을 시들게 하고 죽어 나가게 하는 자들이야 말로 기필코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무리들입니다.
보십시오.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17절)고 하잖습니까? 우리는 늘 하나님의 집을 신령한 지혜로 지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 집의 기둥은 어느 새 좀이 슬고 말 것이며 그런 사정도 모르고 지내다 뒤늦게야 그 사실을 발견하는 아픔을 겪게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 한다>(14절)고 하신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당신에게는 지금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대한 사명감이 있으십니까? -당신이 생각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원한 메시아 왕국의 모습은 어떤 세계입니까(16절)?
주님, 그렇습니다. 세상 나라나 세상 집은 그게 비록 다윗이 세우고 솔로몬이 더욱 크고 견고하게 한 것일지라도 결국은 무너지고 맙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랬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이룩하신 왕국만큼은 <영원히 보전되고, 영원히 견고하리라>(16절)는 말씀을 믿습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세상 나라나 집보다 하나님의 나라, 메시아 왕국에 헌신하며 대망하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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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로마로 모든 칼도 로마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로마는 잘 닦은 도로와 그물처럼 촘촘히 짜놓은 교통망을 바탕으로 천년 제국을 건설했 다. 전성기 때 로마는 29개의 고속도로가 이탈리아 바깥의 13개 속주를 향해 뻗어 있었고,372개의 간선도로가 당시의 서양 세계 구석구석을 거미줄처럼 연결했다.”
윤덕노 저(著) 《음식으로 읽는 로마사》 (더난출판, 113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로마 제국은 잘 짜여진 도로망을 바탕으로 주변 국가를 정복했고, 풍 부한 자원을 실어왔으며 갖은 상품을 수출해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러 나 로마의 고속도로는 제국의 국력이 쇠하자 역으로 이민족이 침략하는 공격로로 이용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특징은 세계화입니다. 세계화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인적 물적 이동과 빠른 속도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세계화 고속도로’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그러자 세계 각국은 역(逆) 세계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자국 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타국에 대해선 심하면 입국 금지, 운항 중단 등으로 단절에 나섰습니다. 아름답고 능력 있는 그 무엇이 악하고 파괴적인 것으로 변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럭비공처럼 수없이 변하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붙잡고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절대 고정점입니다.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2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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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4장 9절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고린도후서 4장 9절> persecuted, but not abandoned; struck down, but not destroyed. <2 Corinthians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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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분명 주를 위한 고난이 아름답고 고귀한 일이지만 그것이 고난인 까닭에 쉽게 누구에게나 초청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거듭해서 말합니다.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고난에 함께 참여하자고 부탁할만한 사이, 그것이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였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우리 함께 고난을 받자’고 말하면서 기쁘게 나갈 만큼 복음과 그리스도는 귀중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은 너무 연약합니다. 우리가 믿는 이유 중에 하나는 고난을 피하기 위함이고, 무한한 축복과 성공에만 초점이 맞추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정완의 [후회없는 최고의 삶] 중에서-
고난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자들의 필수 덕목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오히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죽자고 말씀합니다. 잘 죽지만 부활이 있고, 잘 참지만 왕노릇 할 것을 말씀합니다. 고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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