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엑>이라는 사람 (삼상 21:1-9) 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그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7절). <도엑>이란 이름은 <불안>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에돔 사람>이란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후예들로 주로 팔레스틴과 인접한 남부지방에서 살고 있었습니다(창 36장). 이 같은 혈연과 지역적 사정으로 에돔 사람들 중에는 개종하여 이스라엘 사람으로 편입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도엑>은 사울 왕의 목자장이란 요직에 있었던 만큼 이미 오래 전 개종하여 완전히 이스라엘 사람이 된 경우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본문이 그를 <에돔> 사람이라며 굳이 출신을 밝힌 것은 그로 인해 오래지 않아 벌어질 큰 사건과 비극을 암시하기 위한 의도처럼 보입니다. 즉 <도엑>이 다윗과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 간의 일들을 사울 왕에게 고발함으로써 무고한 제사장 85인과 놉 땅의 선량한 백성, 가축들이 몰살을 당하는 비극을 초래했다는 것입니다(22:9:-22).
<도엑>은 간악하고 아부 근성이 농후한 인물로 훗날 다윗이 시편 52편을 통해서도 그의 잔인함을 고발했던 사악한 사람이었습니다.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 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여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 간사한 혀에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 도다>(시 52:1-4).
도엑은 다윗이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서 전에 골리앗에 대한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 위해 봉헌한 골리앗의 칼을 되돌려 받은 사실까지도 다 사울 왕에게 보고함으로써 다윗에 대한사울의 적대감을 더욱 자극하였습니다.
-<놉>은 어디에 있었으며 어떤 성읍이었습니까(19절)? -골리앗의 칼이 왜 <놉>의 성소에 있었을까(9절)? -시편 52편의 표제어에서 <에돔인 도엑>을 확인해 보십시오.
주님, 다윗이 요나단과 작별하고 사울 왕의 칼을 피해 놉 땅의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가 떡과 칼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에돔인이요 사울 왕의 방백인 <도엑>이란 자가 있어 그 모든 사실을 사울 왕에게 고발하므로 <놉>에 큰 화가 닥쳤습니다.
수많은 제사장과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고 짐승들까지도 몰살하는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도엑>과 같은 사람은 어느 시대, 어느 공동체에나 있습니다. 간사한 혀를 놀려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는 악한 자들, 부디 저희는 결코 그런 <도엑>의 후예가 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사람을 살리는 일을 도모할지언정 해치고 죽이는 음모에는 결단코 가담하는 일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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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들은 사명이 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각자의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중략). 연필의 사명은 글씨를 쓰는 것입니다. 지우개의 사명은 잘 지우는 것 입니다. 의자의 사명은 앉기 위한 것입니다. 연탄의 사명은 뜨겁게 타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정균승 저(著) 《왜라는 질문을 하고 어떻게라는 방법을 찾아 나서다》 (북채널, 20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늘도 이끼를 길러내고 무생물조차 존재할 이유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물며 인간인 우리가 사명이 없을 리 만무합니다. 돌을 다룰 때 어설픈 아마추어는 망치부터 듭니다. 그러나 고수 석공은 돌의 결을 먼저 봅니다. 결대로 치면 돌이 나갑니다. 만물은 결이 있습니다. 바람에도 바람결이 있고, 물에도 물결이 있습니 다. 그런가하면 숨에도 결이 있어 숨결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하여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 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2:10) 그 목적을 따라 사는 것이 결대로 사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결대로 살아갈 때, 열등감이 없고,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힘이 넘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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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8: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A faithful man will be richly blessed, but one eager to get rich will not go unpunished.(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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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행복할 것 같습니까 친구 두 사람이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기 위해 꽃가게에 들어갔다. 그런데 두 사람이 꽃가게에서 논쟁이 붙었다. “꽃을 선물하면 꽃을 사는 사람이 행복할까? 아니면 꽃을 받는 사람이 행복할까?” 결론이 나지 않자 꽃가게 주인에게 물었다. “누가 더 행복할 것 같습니까?” 꽃가게 주인은 빙그레 웃으며 “꽃을 판 내가 제일 행복하지요” 했다. 복음을 위해 사는 것도 행복이지만 우리가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간다면 하나님이 제일로 기뻐하실 것이다. -김광일 목사의 ‘복음에 합당하게 살라’에서-
복음은 전하는 자에게도 받는 자에게도 복된 일입니다. 부디 복음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또한 복음의 능력으로 대적을 두려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복음을 위해 당하는 고난을 기꺼이 받으십시오. 그리하여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복된 그리스도인들이 되십시오. 하나님이 제일로 기뻐하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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