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여호와의 인자 (삼상 20:12-23)

鶴山 徐 仁 2020. 10. 23. 12:02

여호와의 인자 (삼상 20:12-23)

 

 

10월 23일 (금)

   

여호와의 인자 (삼상 20:12-23)

12.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언하시거니와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에 내 아버지를 살펴서 너 다윗에게 대한 의향이 선하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네게 알리지 않겠느냐

13. 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14.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15.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18.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네 자리가 비므로 네가 없음을 자세히 물으실 것이라

19. 너는 사흘 동안 있다가 빨리 내려가서 그 일이 있던 날에 숨었던 곳에 이르러 에셀 바위 곁에 있으라

20. 내가 과녁을 쏘려 함 같이 화살 셋을 그 바위 곁에 쏘고

21. 아이를 보내어 가서 화살을 찾으라 하며 내가 짐짓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라 하거든 너는 돌아올지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평안 무사할 것이요

22. 만일 아이에게 이르기를 보라 화살이 네 앞쪽에 있다 하거든 네 길을 가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셨음이니라

23. 너와 내가 말한 일에 대하여는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 하니라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펑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13절).

요나단이 자기 아버지인 사울 왕의 악한 계획들을 사전에 다윗에게 알려 다윗으로 하여금 사울로부터 무사히 피신하도록 돕겠다는 맹세입니다. 사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권이 자기 아버지에게서 다윗에게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요나단이 이미 깨닫고 있었음을 뜻합니다(14-15절, 23:17).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14절).

<여호와의 인자>(헤세드 예호와)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계약적 사랑을 뜻합니다(8절). 요나단이 여기서 이 말을 한 것은 자신과 다윗 사이에 맺은 언약 관계를 다윗으로 하여금 새삼 상기하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처럼 요나단은 다윗을 돕고 다윗의 필요를 제공하면서도 오히려 겸손히 <여호와의 인자>를 당부하며 청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인 사울 대신 다윗을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헤아리고 있었다는 뜻이며 그런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했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버리지 말라>(15절).

실로 요나단의 믿음은 대단했고, 그의 신앙 인격 역시 탁월했음을 거듭 확인시키는 대목입니다. 실제 요나단의 이런 간청으로 인해 후에 그의 후손들은 다윗으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습니다(삼하 9:6-7).

요나단은 <자기의 생명을 사랑함 같이 다윗을 사랑>(17절) 했습니다. 그랬으므로 다윗도 맹세를 거듭하며 요나단과 맺은 언약들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짐합니다.

 

-본문 17절 말씀에 대한 당신의 소감을 적어 보십시오.

-<요나단이 다윗의 집>(16절)과 언약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간략히 정리해 보십시오.

-요나단이 다윗과 만나기로 한 은밀한 장소 <에셀바위>(19절)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주님, 다시 한 번 요나단의 위대한 믿음과 신앙 인격에 감복하며 고개를 숙입니다.

그는 이미 모든 사정과 더는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가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다윗을 사랑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이 사울 왕이 아니라 다윗을 통해 이루어지고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했기에 다윗에게 자신에 대한 <여호와의 인자>를 당부하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이런 요나단의 믿음과 신앙 인격을 오늘 저희도 함께 배우고 또 몸으로 체득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단점을 바꾸는 방법

 

“단점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인정’해라. 그리고 이용해라.

나의 단점을 감출 필요 없다. 있는 그대로 인정해라. 그리고 그 단점을

당신의 인생 스토리로 만들어라.”

 

진낙식 저(著) 《인생 버방 약 Mind 100정》 (와일드북, 66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스펙을 강조하는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감추고, 좋은 점만 보이려 합니

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는 자신의 약점을 스토리화시켜 그 약점으로

인해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매개체로 사용합니다.

예를들어 얼굴이 못생긴 배우가 있다고 합시다. 사람들은 그에게 못생긴

얼굴로 어떻게 배우를 하겠느냐고 공격하려 합니다. 이때 그 배우는

‘얼굴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라고 미리 말해버리면서 상대방의 예

상되는 공격을 사전에 차단해 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못

생긴 약점을 오히려 스토리화하여 강점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0만 국내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 Frozen>

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추위도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아. 폭풍이 그냥 불게 놓아 주자.”

(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Let the storm rage on!)

주제곡 제목도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라는 ‘Let it Go’입니다.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저주스러운 힘을 갖고 있는 주인공 엘사는 이

힘을 떨쳐 버리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이 힘을 그대로 받아 들

이면서 역설적으로 ‘축복’의 도구가 됩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Let it Go)

약점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서 스토리화시키면 강점이 될 수 있습니

다. 무엇보다도 약점을 주님께로 가져가서 주님을 의뢰하면 더욱 강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12:10)

   

요한삼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Dear friend, I pray that you may enjoy good health

and that all may go well with you,

even as your soul is getting along well.(NIV)

   

고난

우리에게 바울보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어떤 인간적 장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가 있다면 우리도 바울처럼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고난 중에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으며,

그 은혜가 있다면 우리도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하는 고난을 어떻게 대면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그 사람이 지닌 믿음의 실력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당하는 고난이 얼마나 많으냐가

또한 그 사람이 지닌 믿음의 실력입니다.

-김영봉의 [가만히 위로하는 마음으로] 중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더 많은 고난을 겪는 일입니다.

고난의 학교에 누구나 입학합니다.

예수님도, 바울도, 야곱도, 요셉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고난이 간증이 되고 열매가 되기까지는

은혜의 용광로를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은혜를 통과하면 더 이상 고난이 아니라 축복이 됩니다.

축복만이 다른 사람을 살리는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