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나의 요새요 방패 (삼상 19:8-17)
10월 20일 (화)
하나님은 나의 요새요 방패 (삼상 19:8-17) 8.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8절). 엘라 골짜기의 전투(17:1-54)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국지전은 빈번히 발생했고, 그때마다 다윗은 적들을 당당히 격퇴함으로써 이스라엘 군대의 천부장(18:3)의 소임을 충실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잘 감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다윗의 성공과 형통이 또다시 사울의 시기와 질투심을 불러 일으켜 자신이 한 맹세(6절)조차 깨뜨리고 다시금 다윗을 죽이기 위해 광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10절).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극도의 소외의식, 다윗이 자신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강박감, 백성들이 온통 다윗에게 기울어지고 있다는 피해의식 등이 불처럼 타올라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을 만큼의 광기로 분출되었습니다. 본문은 사울의 그런 정서와 심령 상태를 다시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에 접했기 때문>(9절)이라고 합니다. 악령의 노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아내인 사울의 딸 미갈의 협조로 집에서 탈출, 멀리 도망치게 됩니다. 이때 다윗이 지은 시가 바로 시편 59편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주소서 ...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매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1-2, 4, 9-10, 17).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9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생명을 노리는 자를 피해 본문의 다윗처럼 창문으로 도피한 경우들을 신구약 성경에서 찾아 보십시오(수 2:15, 행 9:25, 고후 11:33). -시편 59편의 표제어를 확인해 보시고, 당시 다윗의 심경을 생각하시며 한 번 읽어 보십시오.
주님, 다윗이 다시 사울을 피해 달아납니다. 사울이 악령에 사로잡혀 단창을 던지고 그를 살해하라며 킬러들을 보내 어쩔 수 없이 급하게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요새요 방패시라고 고백했습니다. 억울하고 원통하지만 나는 오직 주의 힘을 노래하고 주의 인자하심만을 높이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로 하여금 다윗의 이 믿음, 다윗의 이 찬양을 본받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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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고난을 당하니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하늘과 땅의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 부활하신 그분을 믿는다. 또한 내 아들 이 삶의 절정에서 꺾인 사실도 믿는다. 이 두 조각을 나는 끼워 맞출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 르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대하시는 방법을 정당화하는 방편 으로 생긴 신정론(神正論)을 읽어보았다. 확신이 가지 않았다.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그 질문의 답을 나는 모른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저(著) 박혜경 역(譯)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 었습니다》(좋은씨앗, 108쪽) 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악과 고통의 문제를 둘러싼 하나님의 정의를 논하는 신학적 담론을 가 리켜 ‘신정론(神正論,theodicy)’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theos’(신)+‘dike’(정의)의 합성어로 ‘세상에 고통이나 악을 허 용하시는 하나님은 과연 정의로우신가?’라는 질문을 다룹니다. 즉 전능하신 하나님이 악을 그대로 두신다면 그는 선하신 하나님이 아니 며, 만일 그가 악을 다스릴 능력이 없으신 분이라면 전능하지 않은 것 이니 신이 아니지 않은가? 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무신론자 혹은 회의주 의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신학이 신정론입니다. 저명한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월터스토프는 사랑하는 아들을 사고로 잃 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철학과 신학으로 고난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해 왔지만, 자신의 철학도 신학도 그 어떤 신정론에 관한 책도 그 아픔에 대한 해석과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고난은 신비입니다. 고난을 해석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처참한 고 난을 당한 욥에게 세 친구들이 찾아와 그 고난에 대한 해석을 말해준 것이 욥에게 더욱 큰 아픔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석들도 틀린 것이 었습니다. 고난 앞에 겸손해져야 하고, 고난 당한 사람에게 더욱 겸손히 대해야 합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약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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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Blessed are those who are persecuted becaus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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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영성 형성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행동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의 삶을 말하고 구축하는 과정이다. 내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이야기를 전하는지 들어보는 것 역시 영성 형성에 기여한다. 내 삶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평생의 과제로 성찰하고, 고민하고, 의문하며, 음미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에는 가족, 공동체, 문화, 성, 인종, 장소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읽어내는 일도 포함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또 다른 방법이다. -키스 앤더슨의 [경청의 영성] 중에서-
우리 신앙에 성장은 공동체 안에서 만들어집니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 써가는 이야기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이 되고, 성경의 이야기가 우리와 대화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무슨 일을 하셨는지 이야기 되는 것이 설교이며 기도이며 간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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