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다 (삼상 18:10-21)

鶴山 徐 仁 2020. 10. 16. 09:36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다 (삼상 18:10-21)

 

10월 16일 (금)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다 (삼상 18:10-21)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17.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기를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18.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버지의 집이 무엇이기에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0.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린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 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정신없이 떠들어 대므로 ...>(10절).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12절).

사울이 다윗을 향해 창을 던졌고 다윗은 그 사울의 창을 두 차례나 피했다고도 합니다(11절). 사울이 다윗의 존재를 두려워하기 시작한 겁니다. 단순한 시기의 대상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존재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을 두려워한 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떠나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시고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택하셨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 하사 만사형통한 다윗을 볼 때마다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겁니다.

따라서 그는 그게 부질없음을 알면서도 강력한 악령의 역사로 다윗을 향해 창을 던지기까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을 천부장으로 삼아 위험한 일선 지휘관으로 배치하여 목숨을 잃게 되기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했다>(14절)고 합니다. 또 그러면 그럴수록 사울은 다윗을 더 두려워했고, <온 이스라엘은 다윗을 더욱 사랑하였다>(16절)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 비결을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라>(14절)고 말씀합니다.

 

사울의 악의는 계속됩니다.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21절)며 끊임없이 계략을 꾸며 다윗을 해치려 합니다. 여기 <올무>란 <함정에 빠뜨리다> <덫을 놓다>는 뜻의 <야코쉬>에서 파생한 단어인 <모케쉬>로 짐승을 잡는 <올가미>, 코를 꿰는 <갈고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자신의 딸까지 이용해 다윗을 갈고리에 꿰려는 사울의 잔혹함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놓은 올무에 자신이 걸립니다.

 

-사울의 맏딸은 누구입니까(17절)?

-본문 17절에서 사울이 말한 <여호와의 싸움>이란 무엇을 뜻할까요?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하며 해치려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님, 여전히 사울은 악령이 지배했고, 다윗은 여호와의 영이 역사하시므로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고, 백성들의 사랑을 받고 만사가 형통했습니다.

또 그럴수록 사울의 다윗 시기는 극에 달해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여전히 해치기 위해 창을 던졌고, 적에게 죽기를 바라며 최전선에 배치했고, 또 올무가 되게 하기 위해 자신의 딸 미갈과 결혼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영의 감동 속에 사는 사람은 그 누구도 함정에 빠뜨릴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다윗의 삶과 생애를 통해 저희로 하여금 성령 충만한 자의 축복을 깊이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나이 들어도 독서해야 하는 이유

 

“젊어서 책을 읽음은 틈으로 달을 바라봄 같고,

중년에 책을 읽음은 자기 집 뜰에서 달을 바라봄 같고,

노경에 이르러 책을 읽음은 창공 아래 발코니에 서서 달을 바라봄과

같다. 독서의 깊이는 체험의 깊이에 따라서 변하기 때문이다.”

 

임어당 저(著) 박병진 역(譯) 《생활의 발견》 (육문사, 32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어린 시절 《삼국지》를 읽으면 대부분 유비의 덕(德)과 제갈공명의

지혜 그리고 관우의 충정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런데 나이 들어서

《삼국지》를 읽으면 악인처럼 보였던 조조의 리더십과 지혜에 감탄하고

손권의 굿굿함에 감동하고 기회주의자 같은 사마의의 처세술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독서의 깊이는 체험의 깊이에 따라서 변합니다.

성경 읽기는 더욱 그러합니다.

어떨 때는 바울 사도의 그 사명과 열정을 본받고 싶고, 어떨 때는 바울

사도 주변에서 그를 도운 동역자들이 더욱 감동적입니다. 몸이 아플

때는 주의 옷자락을 만진 혈루병 앓던 여인이 깊이 느껴지고, 이해가 안

가는 고난이 닥칠 때는 욥의 아픔이 나의 아픔인양 느껴집니다. 더군

다나 나이 들어가면서 성경을 읽을 때는 세상 영광이 “헛되고 헛되다”

는, 그리고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는 전도서 말씀이 가슴에 맺힙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

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12:13)

   

시편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anoint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NIV)

   

다들 살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길이 있습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 나라를 보는 것입니다.

눈앞에 있는 현실만을 보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보고 진실에 눈뜨는 것입니다.

모든 치유와 회복은 그 나라를 보고

경험하고 믿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것이 마음의 질병을 치유하는 출발점이요,

관계에서 오는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며,

사방으로 조여 오는 상황에서 솟아날 힘입니다.

그 나라를 보고 그 힘을 얻는다면

현실에서 겪어야 하는 어려움들을 대면할 수 있고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영봉의 [가만히 위로하는 마음으로] 중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 승리를 줍니다.

어려운 현실만 바라보면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을 경험합니다.

치유와 회복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관심이 이 땅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 될 때

우리는 어떤 길을 택하여 살아가야 할지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