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죽어야 할 자 (삼상 20:24-34)
10월 24일 (토)
그는 죽어야 할 자 (삼상 20:24-34) 24. 다윗이 들에 숨으니라 초하루가 되매 왕이 앉아 음식을 먹을 때에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31절). 사울이 자신의 왕권이 다윗으로 인해 요나단에게 세습되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흥분하는 대목입니다. <그는 죽어야 할 자>란 반드시 그를 죽이고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이는 곧 다윗을 차기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도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종의 선전포고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울의 악의가 이제 하나님의 주권마저도 무시하고 대항하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의 최후는 결국 멸망뿐입니다(31:4-5, 41:2). 요나단이 나서서 아버지 사울에게 항의합니다. <... 그가 죽을 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32절). 사울 왕의 극심한 분노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다윗과의 변치 않는 신의로 그를 변호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이미 이성을 잃고 격분하여 아들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져 죽이려>(33절) 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의 분노와 다윗에 대한 증오심, 적개심을 완전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설득이나 참을성 있는 대화, 타협보다는 모든 것을 그 즉시 단호하게 칼로 해결해버리는 전제군주에 속했습니다. 그러니 다윗의 등장은 처음부터 피와 피를 부르는 싸움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사울로서는 힘과 공포로 사람을 다스리던 자가 대화로 갈등을 풀어 간다는 게 고통스럽듯 더는 다윗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그 나름의 어떤 한계에 이르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저 칼 한 번 확실하게 휘두르면 깨끗이 끝날 일인데 아들 요나단이 나서 자꾸만 그를 두둔하고 편들며 감싸고도니 속이 터질 지경이었던 것입니다.
당시 요나단은 자신의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고한 생명을 해치려는 아버지보다는 오히려 억울하게 희생될지도 모르는 친구의 생명을 지키고 구해내는 일이 곧 의로움이고,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사울 왕이 자신의 맏아들 요나단에게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30절)이라고 진노한 이유는? -요나단의 생모는 누구였습니까(14:50)? -당시 다윗은 베들레헴이 아니라 어디에 숨어 있었습니까(19:24절)?
주님, 사울 왕은 아들 요나단 앞에서 다윗에 대한 적대감을 원색적으로 드러내며 요나단으로 하여금 아버지 사울 왕의 진의를 완전히 파악하게 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제2대 왕을 해치려 함으로써 사실상 하나님의 뜻에 반기를 들었고, 또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대적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았기에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아니라 끝까지 친구 다윗 편에 서서 그를 지키려 했습니다. 요나단의 판단과 믿음, 친구에 대한 깊은 신의를 보며 오늘 저희도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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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픔을 통해서 더 자신을 사람이나 그 어떤 강한 동물이나 그 한계가 있다. 고로, 지혜로운 사람은, 그 한계를 일찌감치, 그리고 확실히 깨닫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스스로 최선을 다하되, 전능하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 좀 더 바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최장환 목사의 ‘아픔이 자신을 깨운다’에서-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잘못하거나 실수로나 고의적인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큰 아픔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아픔을 통해서 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픔이 있을 때 오히려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자신을 깨우는 계기를 만들어 가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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