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나와 완전히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다면
과연 그 사람은 지금의 나와 똑같은 사람이 되어 있을까?
가치관과 취향, 판단 기준 우선순위가 똑같은 마치 정신적인 클론 같은
사람이 되었을까? 아마도 대답은 ‘아니요’일 것이다.
아무리 똑같은 경험을 쌓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가치와 의미, 영향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후쿠하라 마사히로 저(著) 김정환 역(譯) 「하버드의 생각 수업
(앤트리, 21-2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생은 10%의 사건과 그것을 대처하는 90%의 태도에 의해 좌우된다”
는 말이 있습니다. 똑같은 경험을 해도 그것을 맞는 태도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노예라는 상황 속에서 철학자가 된 에픽테투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사물로 인하여 고통 받는 것이 아니라,그것을 받아들이는
관점(생각의 틀,방향,태도)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
소금을 미역에 뿌리면 살아나지만, 배추에 뿌리면 시들 죽어버립니다.
똑같은 풀을 먹어도 소는 우유를, 뱀은 독을 만들어 냅니다.
최고의 팀 워크 문화로 유명한 미국 사우스 웨스트 에어라인즈는 독특한
면접 철학이 있습니다. 면접 시 면접관들은 발표자가 아닌 자기 순서가
끝났거나 아직 발표 전인 후보자를 주시한다고 합니다.
그들 중 경청 태도가 안 좋은 사람부터 탈락시킨다고 합니다.
“태도를 채용한다.” 이것이 회사의 채용 철학입니다.
‘태도’가 신실하지 않은 사람은 조직과 화합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신앙은 ‘태도’입니다.
신앙인은 고난이 면제된 사람들이 아니라,
고난을 맞는 태도가 다른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