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목표는 버림과 선택을 통해 이룰 수 있습니다. 아쉬움이 남더
라도 버리고 단순화한 뒤 그것에 집중해야 실현할 수 있지요(중략).
하나를 정확히 알고 실행하는 것이 100가지를 적당히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99개를 버려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해 집중할 것인가. 꿈도 버림을 통해 단순하게
만들어야 집중할 수 있고,성취할 수 있습니다.”
예병일 저(著) 「책 읽어주는 남자 10년의 경제노트」
(21세기북스, 4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애플의 전 CEO인 존 스컬리는 잡스를 가리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잡스는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아이팟은 스티브 잡스의 이런 철학을 나타내는 상징과도 같은 상품입니
다. 어중간한 기능은 과감히 없애고 정말 필요한 기능만을 넣음으로써
최고의 아름다움, 최고의 편의성을 실현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해야 할 목록’ 늘 숙제처럼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깊이
묵상해 보면 불필요한 목록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는
가지 치기, 즉 ‘버림 목록’이 무엇인가를 잘 살펴 버리고, 중요한
일에 단순화 집중할 때 맺힙니다.
버리면 그만큼 더 중요한 것들로 채울 수 있는 자리가 생깁니다.
‘집중’ 이라는 말의 다른 이름은 ‘버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