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입니다.
어떤 성경에는 사랑에 강조점이 있고, 어떤 성경에는 소망에 강조점이 있지만, 이 세 단어는 항상 빠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는 가장 큰 힘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사랑으로 새 생명을 얻었으며, 우리도 우리가 받은 사랑 때문에
조건 없이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면 세상은 변합니다. 믿음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눈앞에 빨간 셀로판지를 대면 모든 것이 빨갛게 보이는 것처럼, 모든 사람은 그냥 왔다가 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목적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을 불평이 아니라 감사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변합니다.
소망은 세상을 승리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보이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삶이 있으며 하나님은 분명히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부활의 소망,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소망이 있는 사람은 지금의 고난 때문에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이 세 가지 가치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있다고 말하며 한가지씩을 연결시킵니다.
믿음에는 행동이 필요하고, 사랑에는 수고가 필요하며, 소망에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행동의 대가를 치러야 하고, 사랑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수고의 대가를 치러야 하며, 소망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내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습니다.”라고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그 믿음은 절대로 전해 질 수 없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만 하고 수고하기를 결단하지 않으면, 결코 사랑의 삶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소망을 가지십시오.”라고 말하면서 인내하기를 결단하지 않으면, 그 소망은 드러날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그토록 외치는 이 가치들이 정말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결단하고 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기업이라고 말한다면, 누군가는 그렇게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결단하고, 손해가 나더라도 정의를 지킴으로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의 가정이라고 말한다면, 누군가는 힘들어도 수고하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 이 가치를 말하기 위해서 우리가 결단하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대가를 치루지 않고는 절대로 그 가치는 이루어지지 않음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