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작은 돛단배로 큰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크고 작은 파도가 배를 괴롭히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시련과 고난과 역경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사업적으로 고난이 찾아 오기도하고, 관계적인 측면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건강이 안 좋아지기도 하고, 영적인 침체가 찾아와 인생이 흔들리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입니다. 잘 하려고 하는데, 왜 우리 인생에서 이러한 고난은 그치지 않을까요? 먼저, 욕심으로 인해 지혜가 부족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함으로 받는 고난이 있습니다. 이때는 말씀 앞에서 회개하고 돌이키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반면 애매히 받는 고난도 있습니다(벧전2:19). 이는 연단과 훈련을 통해 우리의 성장을 위해 허락하신 고난입니다. 이때는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시고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통과해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위해 받는 고난도 있습니다. 가장 귀한 아름다운 고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러한 고난에 참여했습니다. 믿음 때문에 가족이나 사회에서 고난을 받을 때, 끝까지 인내함으로 충성한다면 큰 상급이 주어집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는 길은 기도를 통해 가능합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할 때 인생의 고난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약5:13). 인생 항해에서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고난이라면, 고난 앞에서 불평하기보다 필수과목으로 여긴다면 어떨까요? 의사의 말에 의하면 지병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은 그 아픔에 매이기보다 오히려 친구로 여기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고난은 인생의 아픔이지만, 거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고난이 주는 유익은 말씀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시119:67,71). 우리가 그릇행할 때에 고난이 길잡이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게 합니다. 신앙인의 연단은 금보다 귀하여 우리 안에 남아있는 불순물을 태우고 걸러내는 용광로와 같습니다(욥23:10). 바울은 항해 도중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됩니다. 결국 배는 침몰하지만 배에 탔던 사람들은 바울을 통해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농부가 농사를 잘 지어서 열매가 열리게 되었어도 태풍이 찾아온다면 수확을 하지 못합니다. 신앙인에게 예고 없이 찾아오는 태풍도 기도하며 잘 이겨내야만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행은 유럽전도의 사명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명을 감당하는 길에서도 고난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바울은 출항을 만류했지만,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신뢰하여 출항하게 되었습니다(10-11).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도 어디에 비중을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살면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신앙인은 말씀을 더욱 신뢰해야 합니다(18-20). 그리고 본문은 인생의 위기를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영적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심으로 그는 그 상황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23-25). 결국 우리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게 해 주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굳게 믿고 나아갈 때,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