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넷향기] 공병호 박사의 "성공의 정점에서 조심할 점" 외 3

鶴山 徐 仁 2015. 11. 16. 17:38

성공의 정점에서 조심할 점
공병호

제법 시간이 지난 사건인데 방송인 K씨가 인터넷 도박으로 구속된 상황을 보셨을 겁니다.
카메라 후레쉬가 수없이 터지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답을 하죠.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226억을 송금하고, 또 바카라 도박에 상당한 액수를 넣었다.” 그는 구속이 됐습니다.
저는 그 상황을 보면서 인생에서 인기를 얻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또 그와 같은 행운을 가지게 된것이 얼마만큼 대단한 것인지에 대한 부분을 저분들이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돈이든, 힘이든, 인기든간에 그것을 갖게 되면은 당연하게 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은 이와 같은 부분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다 라고 생각하고 방심을 하게 되고 노력을 게을리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실수를 범하게 되면, 그 실수가 치명적인 실수가 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게 주목을 받는 인기인, 타인을 이끄는 지도자, 조직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분들 같으면 항상 자신의 주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부분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때 우리가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은 합법적인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합법 + 알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합법은 법으로 정당화 되는 행위지만 법 정의를 넘어서서 윤리적으로도 지극히 타당한, 보통 사람들의 상식에 준해서도 충분히 지켜야 한다는 부분까지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업에서는 임원들에게 이런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당신이 어떤 행위를 할 때 그 행위가 다음날 아침 조간에 실렸을 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그래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는 위치에 서게 되면 늘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타인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부분을 주의해야합니다.

인기도 굉장히 짧고, 젊음도 굉장히 짧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는 부분에 대해서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한때 아주 큰 인기를 끌었던 원로 개그맨이 80세 중반의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인생의 말년에 병원비 문제로 갈등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와 같은 사건을 볼 때도 우리가 무엇인가 힘이 있을 때, 인기가 있을 때, 능력이 있을 때 조심해서 잘 보존하고 유지해 나가는 부분들이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른 사람의 몰락, 추락, 또 치명적 실수를 보면서 우리는 얼마든지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어야합니다.
여러분 늘 매사에 조신하시고 치열하게 삶을 개척해 가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유산은 웃음이다
이요셉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에 한 가지가 '음식 안 남기기 운동'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유산 안 남기기 운동'입니다.
종교나 단체에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1/3만 유산을 남겨주고 2/3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 사회에 기부한다는 내용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유산을 물려줄 것인가?' 분명한 사실은 돈은 아니겠죠.
폴 J. 마이어(Paul J. Meyer)는 "어떤 유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것인지 고민해 보라."고 말합니다.
"행복을 물려주고, 부모의 태도와 웃음을 물려줘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얼마 전에 한 모녀를 만났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행복여행에 찾아왔습니다.
딸은 모델처럼 늘씬하고 예뻤지만 우울증, 불면증, 자신감 상실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네요.
놀라운 것은 딸의 학벌이었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그야말로 쟁쟁한 스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교 1등을 놓쳐 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서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갔고 사법고시를 패스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잃기 시작했답니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2년 전에 뉴욕에 갔을 때, 그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공부를 잘 했기 때문에 늘 1등을 했다고 합니다.
"너는 우리 집에 기둥이니까, 공부만 열심히 해라. 공부만 잘 해라."라고 부모가 말했답니다.
사실 중요한 게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간과한 것이죠.
결국 1등으로 하버드에 들어갔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됩니다. 게다가 미국 최고의 기업에도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냐오냐하며 자랐던 이 아이는 상사와 다툼이 생기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사표를 던지고 나옵니다.
두 번째 들어갔던 직장에서도 상사와 맞지 않는다고 또 사표를 내고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세 번째 직장에 들어갔더니 "전 직장 상사의 추천서를 가지고 오세요."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다음부터는 갈 데도 없고, 설령 다시 직장에 들어간다 해도 마찬가지겠죠.

많은 사람들을 만나오면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것 말이죠.
웃으면 복이 온다고 말하는 것처럼 웃을 때 삶이 긍정으로 바뀌고 의식도 바뀐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짓는 미소는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미국의 한 교육학자는 부모가 함께 한 번 웃는 웃음은 500만 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유산이라고 말합니다.
웃음이 많았던 가정의 자녀가 결혼할 때쯤 되면 천억 정도의 유산을 물려받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물려줄 것은 행복과 웃음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요. "하하 하하~~"

여러분, 사랑합니다.

 

 

 

 

 

 

스트레스 내성 키우기
이동환

많은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기 위해선 심리적인 방법과 육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육체적으로 어떻게 스트레스 내성을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피곤해지고, 근육이 굳고, 이곳저곳 쑤시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왜 생길까요?
바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생화학적 변화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몸속 신장 바로 위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호르몬들이 나오게 됩니다.
호르몬이 나오게 되면 호르몬이 대사 되는 여러 가지 생화학 반응이 일어나게 되면서 몸에서 중요한 영양소들이 같이 소모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C입니다.

비타민 C 가 몸속에 충분한 사람은 어느 정도 소모되더라도 피곤함을 덜 느낍니다.
하지만 비타민 C 가 평소에 부족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피로감을 훨씬 빨리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비타민 C를 항스트레스 비타민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C 와 함께 소모되는 영양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마그네슘이라는 미네랄입니다.
이 마그네슘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몸속에서 하는 역할은 무려 300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역할은 에너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들 때 마그네슘과 비타민 B 군이 함께 있지 않으면 절대 에너지를 만들 수 없습니다.

마그네슘의 두 번째 중요한 역할은 근육 이완입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사람들은 근육이 잘 이완됩니다.
하지만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근육이 수축되면서 어깨가 굳고 목뒤가 뻣뻣해지며 두통이 오고 어깨부터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비타민 B 군, 비타민 C, 마그네슘이 소모되면서 피로와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받은 날 저녁에 술도 한 잔씩 하지 않습니까? 음주하였을 때 빠져나가는 영양소가 바로 마그네슘과 비타민 B 군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더 많이 빠져나가므로 더 많은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평소에 이러한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고갈되지 않을 만큼 영양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내성을 길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그네슘, 비타민 B 군, 비타민 C가 들어있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마그네슘이 많이 든 다시마처럼 평소에 영양소가 많이 포함된 그런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여 영양소를 충분히 챙김으로써 스트레스를 받아도 영양소가 고갈되지 않도록 내성을 길러야 합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또 하나의 영양소는 바로 오메가 3입니다.
오메가 3은 굉장히 좋은 기름이죠. 이 좋은 기름이 몸속에 충분히 있으면, 신경 세포막이 기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신경 세포막의 안정을 줍니다.
그래서 신경이 덜 예민하게 됩니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오메가 3을 충분히 섭취하게 했을 때 민감도가 훨씬 줄어든다는 연구가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메가 3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내성을 기르는데 굉장히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실 겁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명상도 좋고, 심리적 기법도 좋은데 그전에 육체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길러야 합니다.
비타민 C, 비타민 B 군, 마그네슘, 오메가 3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육체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것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욕쟁이 아 내와 살아도 행복한 남 편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50중반의 K씨가 아내를 데리고 상담을 왔습니다.
한국의 특성 상 부부상담은 대부분 아내요 호소 내용도 이혼이나 별거 결정할 정도의 심각한 사안들입니다.
상대적으로 남편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더구나 K씨처럼 자신의 하소연 보다 아내의 정신건강이 염려되어 상담실로 데리고 오는 경우라면 더욱 희귀한 경우입니다. 
그의 요청사항은 아내의 분노중독에 대한 염려였습니다.
지금껏 욕설이라곤 할 줄 모르던 아내가 요즘 들어 너무 거친 욕설을 거침없이 퍼붓는데, 특히 운전할 때 더 심하다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도 교통체증이 심한 시내를 빠져 나가고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방향지시등도 안 켜고 갑자기 끼어들었습니다.
그 시간엔 으레 그런 불량 운전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방어운전을 합니다.
그런데 조수석에 있던 아내가 “아니 저런 나쁜 X, 에라 개XX야! 네 차는 깜빡이도 없냐?” 라며 흥분합니다.

운전대만 잡으면 헐크가 되는 사람들
아내의 욕설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직접 운전을 하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운전대만 잡으면 너나 할 것 없이 헐크로 돌변합니다. 제 아무리 천사 같은 사람도 예외 없이 전사로 돌변합니다.
앞 차나 옆 차가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굼뜨면 경적을 울려대고 창문을 열고 지나가면서 욕설까지 퍼붓습니다.
보복운전까지도 서슴지 않아 최근엔 보복운전금지법을 제정했겠습니까? 

왜 그럴까요?
한국 사람들은 대개 감정표현에 서툽니다. 특히 분노의 경우는 더 심해서 대부분이 억압(pression), 즉 마음속에 꾹꾹 담아두기만 하지 적절히 배출하지는 못합니다.
만약 먹기만 하고 적절히 배변을 못한다면 우리 몸이 어떻게 될까요? 심각한 변비로 고생할 겁니다.
감정도 정기적인 배출이 필요한데 감정화장실이 없으니 배출할 곳이 없습니다.
어쩌면 전국에 있는 노래방은 감정의 변비 상태인 한국 사람들이 가는 감정화장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만약 대한민국에 노래방이 없었더라면 흉악범죄는 지금 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운전대를 잡으면 분노하는 심리적 이유는 전치(displacement)라고 합니다.
즉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분풀이 하는 겁니다.
보복운전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이 40대 회사원들이라는 것은 이것을 설명합니다.
억압된 분노를 자동차를 타면 다른 사람에게 쏟아내는 것이지요.

공감보다 맞장구
남편에게 준 처방은 아내가 욕을 할 때 판단하지 말고 맞장구를 쳐 주라고만 했습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아내의 분노 중독 따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맞장구를 쳐 주면 심리적 배변활동이 왕성해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됨과 동시에 우월감이 충족되는 만큼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죠.
K씨는 내 말을 알아들었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상담을 종료하고 돌아간 이후 K씨는 상담실에서 들을 대로 운전하는 아내의 욕설에 맞장구를 쳐주었습니다.
정말 아내의 욕설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아내가 운전 중인데 소형 트럭 한 대가 방향지시등도 안 켠 채 급히 차선변경을 했습니다.
깜짝 놀란 아내가 가슴을 채 쓸어내리기도 전에 남편은 “아니, 저 못된 놈의 XX가 운전을 저 따위로 해서 울 마누라 놀래게 만들어 응? 하마터면 울 마누라 예쁜 입에서 쌍욕 나올 뻔 했네” 라고 선수를 쳤습니다.
그 말에 아내는 깔깔대며 웃었고 K씨도 덩달아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웃고 나니 다른 차가 끼어들어도 양보할 여유가 생겼고 그날 하루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며칠 뒤 K씨가 카카오 톡 메시지로 나에게 보내온 결과 보고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정말 주신 처방대로 했더니 아내의 욕설이 현저히 사라졌습니다. 신기하네요.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욕할 줄 아는 여자랑 사는 것이 욕 한 마디 할 줄 몰라 내내 우울증 걸린 여자하고 사는 것 보다 백 번 천 번 나을 거라고 말입니다. 맞죠 선생님? 그래서 저는 욕쟁이 아내와 살아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