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열
지난 9월 18일-28일 안보강연 및 언론대담 등을 위해 L.A.를 방문한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현지시각 9월 20일 오후 5시경 LA 총영사관 앞의 세월호 시위대 속에 민족통신 대표이자 북한의 문화공작원으로 알려진 노길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가 대화를 요청하여 돌발적으로 길거리 대담을 하였다.
노길남(70세)은 재미동포로 미국시민권자인데 현재 친북웹사이트로 알려진 <민족통신>의 대표이다. 그는 무려 62회나 북한을 방문하였고, 북한 및 김일성-김정일-김정일 체제를 찬양한 공으로 2014년 4월 북한정권으로 부터 김일성상을 받은 자이다. 또하 2008년에는 김일성대학에서 '북부조국(조선)이 이룩한 일심단결과 민족대단결의 해법 연구'를 제출하여 정치사회학박사를 수여받은 대표적인 미주지역 종북인사이자 북한체제의 선전을 담당하는 일종의 '문화공작원' 격인 자이다.
다음은 유동열 원장과 노길남 대표가 설전을 벌이는 대화록 전문이다.
(필자 주) 2014년 9월 20일 오후 5시(미국LA 현지시각) 나는 LA총영사관 앞에서 종북교민들이 시위를 한다고 해서 시위현장을 직접 확인, 목격하고자 그곳으로 갔다. 시위준비 현장에서 시위지도부(문선영 등)와 이야기 하고 있는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를 확인하고 충동적으로 노길남에게 닥아가 대화를 요청했다. 지금 생각 해보니, 적진 속으로 홀홀단신 직접 뛰어는 셈이다.
다음날 새벽 잠에서 깨어나 혹시하고 노길남이 대표로 있는 <민족통신>에 접속해보니, 동 집회에 대한 기사에서 나에 대해 언급되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또 '유동열'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나는 이곳에 안보강연을 하러 온 북한 전문가로서 자신은 한국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민족통신 평양특파원의 개인철학과 보도내용을 좀 알고 싶다고 왔다면서 고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질문들만 잠시 늘어놓다가 자리를 뜨고 말았다.
나는 잠시가 아니라 15-20분 가량 대화를 나누었으며, 서로 존대말을 사용했다. (노길남의 대한민국에 대한 그간의 반국가적 활동과 폐해를 생각한다면, 쌍욕이나 폭력행사도 부족하나 그의 생각을 직접 분석하고 그의 주장을 허구성을 밝하고자 참고 존대말을 사용했다. 호칭도 주로 노대표, 노선생 등으로 했다)
나에게 대화 중간에 이름을 묻길래 관련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으나, 나 자신을 유명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적은 없다.
나는 최소한 자유민주진영 인사는 진실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 대화내용을 성실히 정리하였다. 노길남 대표가 조그만한 도덕심이나 양심이 있다면, 향후 언론 등에서 내가 정리한 대화내용을 접하고 유동열이가 최소한 솔직한 사람(혹시 놈이라고 할지 모르겠다.)이라는 것을 자기 스스로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2014년 9월 20일 오후 5시(미국LA 현지시각) 나는 LA총영사관 앞에서 종북교민들이 시위를 한다고 해서 시위현장을 직접 확인, 목격하고자 그곳으로 갔다.
시위준비 현장에서 시위지도부(문선영 등)와 이야기 하고 있는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를 확인하고 충동적으로 노길남에게 다가가 대화를 요청했다. 지금 생각 해보니, 적진 속으로 홀홀단신 직접 뛰어는 셈이다.
다음날 새벽 잠에서 깨어나 혹시하고 민족통신에 접속해보니, 同 집회에 대한 기사에서 나에 대해 언급되어 있었다.
<이 자리에는 또 '유동열'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나는 이곳에 안보강연을 하러 온 북한 전문가로서 자신은 한국에서 유명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민족통신 평양특파원의 개인철학과 보도내용을 좀 알고 싶다고 왔다면서 고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질문들만 잠시 늘어놓다가 자리를 뜨고 말았다. >
나는 잠시가 아니라 15-20분 가량 대화를 나누었으며, 서로 존대말을 사용했다. (노길남의 대한민국에 대한 그간의 반국가적 활동과 폐해를 생각한다면, 쌍욕이나 폭력행사도 부족하나 그의 생각을 직접 분석하고 그의 주장을 허구성을 밝하고자 참고 존대말을 사용했다. 호칭도 주로 노대표, 노선생 등으로 했다)
나에게 대화 중간에 이름을 묻길래 관련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검색을 해보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으나, 나 자신을 유명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적은 없다.
나는 최소한 자유민주진영 인사는 진실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 대화내용을 성실히 정리하였다. 노길남 대표가 조그만한 도덕심이나 양심이 있다면, 향후 언론 등에서 내가 정리한 대화내용을 접하고 유동열이가 최소한 솔직한 사람(혹시 놈이라고 할지 모르겠다)이라는 것을 자기 스스로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 나는 한국에서 온 사람인데, 민족통신 노대표와 이야기를 좀 하고 싶은데 괜찮겠느냐? 나는 보수성향이고 당신들 입장에서 보면 반대편에 있는 수구꼴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 그러냐. 좋다. 언제 왔느냐(시위준비 현장에서 2M 떨어진 바로 총영사관 정문 앞에서 노길남 대표가 접이식 의자를 권하며 앉아서 이야기하자고 권하며, 자기 명함을 줌)
- 나는 18일 서울에서 왔다. 이곳 교민단체 초청으로 강연하러 왔다. 한국에서 노대표에 대한 많은 기사를 접하고, 왜 저분은 북한 편만 들까? 도대체 저분의 가치관과 사고는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오늘 우연히 접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대화를 요청했다. 응해주어서 고맙다.
- 노대표도 알겠지만, 한국에서 오마이뉴스와 같은 매체나 소위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노선생의 활동을 지지하고 환영하지만, 보수단체나 나같은 사람은 노대표에 대해 아주 부정적이다,
- 실례지만 북한에 몇 번이나 다녀왔나?
- 최근에 다녀온 것 까지 62회 방문했다.
- 그동안 북한 방문 시 혹시 간첩으로 몰려 고생한 적은 없느냐? 연변과학기술대 김진경 총장이 북한 도와주려고 자주 드나들다 미국과 남한간첩으로 몰려 구금된 적도 있는데... 60여회나 무사히 다니다니 대단하다.
- 김총장은 초기에 그런 의심을 받았으나 다 오해가 풀려 자주 다닌다. 자기도 초창기에 의구심을 가진 것 갖은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 노선생은 왜 북한을 다니게 되었으며, 북한체제를 대변하는가?
- 혹시 아는지 모르지만 나도 서울에서 살다가 온 사람이다. 이곳에 와보니 남한에서 배운 북한에 대한 것들은 다 잘못되었고 진실이 아니다. 우리가 잘못 안 것이다. 북한을 여러번 다니면서 안 것인데, 남한에서 북한체제를 헐뜯고 비하하는 것이지, 그런 곳이 아니다.
- 동의하기 어렵다. 한국의 과거 권위주의정부 시절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모르지만, 정부와 국민은 다른데, 문제가 있다면 한국정부를 공격하는데 그쳐야지 한국사회 전체를 북한과 비교하여 공격하는 것은 좀 그렇다.
- 혹시, 요새도 한국을 방문하느냐? 정권 바뀐 후에는 어렵지 않나?
- 아니다, 이명박정부 시절에도 남한에 간적이 있다. 내가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남한 지인들이 환영을 해주어서 다녀왔다. 최근에는 못갔지만...
- 북한에서 받은 정치사회학 박사 말이야? 민족통신 기사를 인용한 국내 보도를 본적이 있다.
- 그렇다.
- 한국에선 민족통신에 직접 접속하기 어렵다. 차단시켰기 때문에, 그러나 한국의 일부 매체들이 선생 동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안다.
- 민족통신 접속을 막을 것을 알고 있다. 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들어오면 접속할 수 있다.
- 왜 노대표는 북한인권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나?
- (잠시 머뭇거리다) 당신이 몰라서 그러는데 최근 북방문시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제기 한 적이 있다.
- 북한에서 인권문제 거론하면 북한당국이 불편해 할텐데... 그렇다면 당신은 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
- (이 질문에 놀라면서) 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인권탄압으로 알려진 요덕는 아예 북한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탈북자들 주장은 다 거짓이다.(역정을 내면서) ... 스토리(요덕스토리를 말하는 듯) 연극도 그렇고.
- 그렇다면 국제사면위에서 채택한 북한인권보고서 내용을 부정하는 것이냐. 거기에는 자세히 언급되어 있는데....?
- 그렇다, 북한도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떠드는 것이다.
- 그렇다면 내가 요덕스토리 연극 제작자나 관련 탈북자와의 대화를 주선할테니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라. 그것이 거짓인지 아닌지?
- 나도 여러번 탈북자를 만났는데, 다 거짓이다.
- 우리가 모든 것을 경험해봐야지만 다 아느냐. 북한에 가봐야만 북한을 알수 있다는 선생 주장에 동의하기 힘들다.
- 당신은 왜 한국에 대해선 비판적이고 매번 공격하면서 북한편만 드느냐? 남북을 객관적으로 균형적으로 보고 다루어져야 하지 않느냐? 문제가 있다면 한국도 비판하고 북한도 비판해야 하지 않느냐?
- (입이 탄 듯 답답해 하면서) 나는 남북한을 보는 관점과 기준이 있다. 그 기준으로 볼 때 남한은 아주 문제가 많은 사회이다.
- 그 기준이 무엇이냐?
- 1970년대, 남북이 합의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원칙이다. 남한은 자주적이 않다. 미국에 종속된 사회다, 북한은 70년간 미국에 대항하여 자주를 지킨 체제이다. 평화도 마찬가지다. ....(북한옹호,선전 발언 지속)
- 선생이 기분 나쁠지 모르겠지만, 나는 동의할 수 없다.
- 다 북한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이다. 북한에 가본적도 없는 사람들, 특히 연합뉴스인가 등에서 북한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는 (나도 연합뉴스 tv, YTN에 출연했는데...) 다 고등학교 나온 수준도 안되는 사람들의 소리이다. 진실을 모르는 소리이다. 당신은 고등학교는 나왔지 않겠다.
- (난 허허 웃으며) 대학원까지 나왔다.
- 그럼 잘알겠네. 고등학교 수준도 안되는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들을 ...
- 노대표 주장이 정당하려면, 남북한에 객관적이고 균형적으로 보아야 하는데, 그리고 남북한에서 발간하는 자료와 주장들을 다 보아야 하는데, 당신은 북한측에서 제공하는 자료와 주장들만 가지고 진실이라며 견해를 펼치는 것 아니냐?
- 나도 남한의 조선, 동아일보, KBS 보도 등을 다 본다.
- 그것은 언론이고 한국에서 발간되는 자료나 정부주장들도 보면서 어느 것이 진실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
- 정부주장, 남한주장 다 거짓이다. 이승만에 대한 평가도 그렇고...(한참 이승만대통령을 비하하는 견해를 전개...)
- 영사관을 가르키면서 여기 국정원 요원들이 언제간 나에게 거액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내 입을 막으려고 했으나, 내가 거절했다. 북한에 대한 진실을 속일 순 없기 때문이다.
- 그리고 남한이 민주국가라면 모든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 남한은 이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국가보안법도 그렇고.
- 세월호나 이석기 사건에서 보듯이 민주국가면 자주국가면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되는 것이 아니야?
- 이석기 사건은 표현의 자유문제가 아니라 내란을 음모하고 선동했고,,,,대한민국 법원이 실정법을 위반해서 처벌하고 있는 것인데 이를 인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
- 이석기의원 체포시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국회에서 여야당이 투표해서 이석기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 주었겠느냐? 노대표 말대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이유라면 통과가 되겠느냐..
- 그리고 국가보안법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고 불편해 하는 사람이 누구냐? 한국사회에서 간첩들이나, 북한을 옹호, 지지하는 세력 등 아니냐. 일부 시민은 전혀 불편하지도 않고 표현도 자유롭다.
- 선생님 존함이 무엇이냐?
- (솔직히 밝혔다) 유동열이다.
- 유동열이면 꽤 많이 듣던 이름인데... 혹시 국회의원하신 분이냐?
- 아니다. 처음에 소개한데로 보수이고 북한과 안보전문가이다. 궁금하시면 나중에 검색해보면 언론, 안보관련을 할동을 많이 해서 내가 누군지 알 것이다. 물어보시니 사실대로 대답하는 것이다.
- 유동열 선생이 처음부터 솔직히 보수고 나와 반대되는 사람이라고 밝혀주어서 대화에 응했다. 유동열선생과 내가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하는 자체에서 이미 우리는 통일된 것이다.
- 통일요?
- 그렇다 (진지하게) 곧 통일은 다가온다. 이미 통일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곧 통일된다. (아마 최근 북한방문에서 김정은이 언급한 2015년 통일대전 이야기를 들었거나 공작지령을 받았는지,...)
- 그러면 곧 자유민주 통일이 곧 된다는 것이냐?
- 아니, 자유민주 통일이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과 합의한 연방-연합에 의한 통일이 된다는 것이다.
- 6.15 공동선언 2항에 나와있는 것을 말하느냐?
- 그렇다. (북한측 주장을 계속함)
- 연방제통일이 되려면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등이 선결되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겠느냐?
- 미군철수도 김대중대통령이 북한하고 이야기 한적이 있지 않느냐.
- 우리체제를 지키려는 장치들인데, 그게 가능하겠느냐? (무력적화통일이라면 혹시 몰라도 라고 하고 싶었으나,,, 대화지속을 위해 참음)
- 혹시 미국에 한국의 보수 언론매체와 대담이나 토론을 할 용의가 있느냐? (잠시 머뭇거려) 당당하다면 그들과도 해야지 피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
- 할 수 있다. 그러나 블루투데이 같은데 하고는 안한다.
- 왜냐? 블루투데이도 아느냐?
- 나를 추적하여 항의행사 시 몰래 사진을 찍어 동그라미 쳐서 나를 간첩으로 몰았다. 그런데 하고는 안한다. (아주 역정을 냄, 최근 북한방문시 북한공작지도부에게 득문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젊은 분에게 혹시 당신 기관원이냐 역정내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함, 당신 블루투데이냐고 물음. 또한 나하고 아는 사람이냐고 물음)
- 아주 궁금한 것이 있다. 미국에 자주 다니고 언론활동을 하는데 그 많은 돈이 어디서 생기느냐?
- 수없이 자주 듣는 이야기 인데, 나는 LA 60명, 뉴욕 50명, 워싱턴 등 미주 각지에 스폰서들이 많다. 이들이 500달러, 천달러, 200달러씩 보내줘 경비로 쓴다. (북한에서 돈받아 쓰지 않느냐고 추가 질문하려다 계속 대화하려고 참음)
(이외에도 이쪽분야 전문가를 나를 상대로 상투적인 북한 선전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시위가 시작되고 구호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준비된 대화도 아니고 해서.... 마무리를 하려는데, 이승만 대통령을 폄하하며 한국을 비방하는 주장을 계속 펼쳐 일어났다.)
- 진실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사실에 기초해야 하는데.... 선생 주장에 나는 동의할 수 없다. 나중에 혹시 L.A 한인언론매체에서 선생과 나하고 차분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제의한다면 하겠느냐?
- 좋다, 하겠다.
- 노선생 이야기 잘 들었다.
(노길남이 악수를 청 하길래 악수를 하고 헤어져, 시위현장을 천천히 빠져 나왔다.)
대화 초기에 노길남은 나의 성향을 밝힌 나에 대해 우호적으로 안정적으로 자기주장을 전개 했으나, 내가 반박질문을 지속하자 언성이 높아지고 답답하다는 듯 입이 탄듯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쉬움이 많은 돌발 대화였다.
[ 2014-10-01,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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