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큐티

鶴山 徐 仁 2014. 9. 25. 19:59



교회의 본질


성경을 보면 우리는 개인으로서 뿐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인 교회 '안으로' 부름을 받았다. 요즘은 '교회'하면 건물과 제도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경에서 교회는 문자적으로 '부름 받은 자들'을 뜻한다. 교회는 어둠 속에서 함께 빛으로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를 이룬 개인들이다. 초대교회의 교부들은 이를 성도의 교제라 불렀다. 교회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공동체이며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들이다.
-튤리안 차비진의 [더 크리스천] 중에서-

교회의 존재이유가 사람이 아닌 건물에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자람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변화에 대한 기대 없이 살게 됩니다. 주님은 지체들의 연합함이 교회이며, 에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몸을 이룬 공동체를 교회라고 부릅니다. 계속해서 건물 안에 하나님을 가두어놓고 살아가는 우리가 된다면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안하는 어리석은 자가 됩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사람의 부귀>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 (잠12:27)
글쓴이 : 이무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아저씨
허리 띠 - 렘 13:1-11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 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지 말라 하시기로
2.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4.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 틈에 감추라 하시기로
5.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 가에 감추니라
6.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령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 하시기로
7.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
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10.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허리 띠는 사람의 중심을 잡아 주어 힘을 쓰게 할 뿐 아니라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게 하여 활동을 용이하게 합니다. 유다 백성들의 복장에서는 더 더욱 허리 띠가 중요합니다. 허리 띠를 띠지 않으면 통치마 같은 겉옷이 발에 채이고 감겨 뛰는 것은 물론 걷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떠나던 날도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발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았다>(출 12:11)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그토록 소중한 허리띠를 썩게하는 퍼포먼스를 명하셨습니다.

유브라데 물 가에 감추라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 가에 감추니라>(5절).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베 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그걸 다시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 틈에 감추라>(4절)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 날 후 다시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7절)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유다와 예루살렘이 그렇게 유브라데 물 가에 감추어 두었던 베 띠처럼 더 이상 쓸모없게 썩었다는 사실을 예레미야가 연출한 입체적인 행위로 말씀하신 사건이었습니다.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10절). 허리 띠는 꼭 있어야 할 필수품이지만 썩으면 더 이상 쓸모가 없어 내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유다도 마찬가지고,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도 그렇습니다. 교만으로, 우상숭배로, 불신으로 타락하거나 썩지 않아야 합니다. 부디 <띠가 썩어 쓸 수 없게 됨>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을 더욱 잘 관리하고 바르게 지키십시오.

내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11절).
그렇습니다.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한 것처럼 유다도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려 한 것이 바로 여호와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유다는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여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에게 절>(10절)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썩은 베 띠처럼 버리시기로 작정하기에 이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께 속한 귀한 허리 띠요 요긴한 베 띠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상태가 어떤지 냉정하게 확인해 봐야 합니다. 우리를 당신의 허리 띠로 삼으신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와 영광에 걸맞는 모습으로 자신의 역할과 사명을 다 하고 있는지 아니면 유브라데에 감추어 두었던 베 띠처럼 썩어서 더는 사용할 수가 없는 상태인지를 진지하게 점검해 봐야 합니다. 그게 바로 이 가을 우리가 잊지 않고 수행해야 할 소중한 과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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