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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 - 창세기 6장 1-12절 |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4.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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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던지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천지창조에 대한 이야기가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인간의 삶은 왜 허무한가'에 대한 대답이었다면, 가인과 아벨, 그리고 노아의 홍수이야기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에 대한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래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면서, 하나님이 중심에 있던 삶은 다툼과 시기, 미움과 질투가 아니라, 사랑과 감사, 은혜와 섬김으로 채워진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은 선한 일에도 서로 경쟁하며, 서로 미워하게 되었고,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고, 원초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마음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없는 그곳을 지옥이라고 말합니다. 죽어서 가는 지옥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이 없는 삶은 지옥입니다. 그와 반대로 천국은 하나님이 계신 곳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서 숨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숨쉬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묵상 말씀 5절을 보면,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땅에 죄악이 가득하고, 사람들이 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한 것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땅에 사람들을 창조하신 것을 슬퍼하십니다. 얼마나 슬퍼했느냐면, 하나님 자신이 만드신 것을 다 없애고 싶을 정도로 슬퍼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에서 모든 생명체를 없애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숨을 쉬는 모든 것들은 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노아입니다. 하나님이 노아를 보니까, 그 사람은 살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가족을 살려주십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은 노아만을 위한 은혜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은혜입니다. 결국 노아를 통해서 이 땅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들로 다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9절을 보면, 하나님이 노아를 의인이라고 부른 이유는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노아가 특별히 의로운 일을 해서가 아니라, 노아가 하나님과 함께 있기를 기뻐하고, 함께 동행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늘날에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있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다른 어떤 일을 행하는 것보다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한 어떤 위대한 일을 하는 것보다도,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그분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노아와 같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어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릴 통해서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갈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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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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