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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만한 때 가까이 계실 때 - 사 55:6-13 |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10.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2.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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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에
때가 있듯 하나님을 만나고 찾는 일에도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때라
누구나 원하면 얼마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인내로써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고 말씀으로써 우리를 부르고 계시며 성령으로
우리를 얻고자 애쓰고 계십니다. 그러나 마냥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이 닫혀 더 이상은 만나고 싶어도, 찾고 싶어도 어쩌지 못할
때가 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지배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심판의 때가 도래할 것입니다. 지금 결단하십시오.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지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7절). 여기 <돌아오라>는 말씀에는
<회개하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죄로부터 돌아서라는 것입니다. 죄를 지독하게 혐오하며 떠나라는 것이고, 다시는 죄로 돌아가지
말라는 당부십니다. 악한 생각, 불의한 길은 결코 우리를 행복으로 인도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버리고 과감히 가던 길에서 돌아서야
산다는 것입니다.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지은 죄가 아무리 무겁고 크기로 주 어찌 못 감당하고 못 받으시리요 우리 주의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넓어>(새찬송가 527장). 돌아만 오면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다고
합니다. 너그럽게 용서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특히 <너그럽게 용서하신다>는 원어의 의미는 <거듭거듭 용서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거듭거듭 범죄하듯 하나님은 우리를 거듭거듭 용서하십니다. 부디 이 거듭거듭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누리십시오.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8절). 우리의 길과 하나님의 길,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마치 하늘과 땅이 다르듯이,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다르고 또 높습니다. 베드로는 일곱 번까지 용서하는 것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님은 일흔번씩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마 18:21). 나의 길을 하나님의 길이라고 우기거나 나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이라며 합리화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자주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이라며 정당화하기에 급급합니다. 주님은 <내가 하늘에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겟세마네의 기도에서도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하시며 끝까지 아버지의 뜻을 구하셨습니다.
주님에게서 배우십시오. 주님의 모범을 따르십시오. 하나님의 뜻 앞에서 내 뜻을 꺾고, 하나님의 길 앞에서 내 길을 접을 줄 알아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기도도 내 뜻을 관철하려는 게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려는 결단이어야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다 성취하셨다는 선언이셨습니다. 주님의 길 주님의 뜻을 위해 내 길, 내 뜻을 포기할 줄 아는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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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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