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충격! 두 자식이 두번 내버린 노부모의 자식 사랑[4]/ 조선일보

鶴山 徐 仁 2014. 3. 11. 18:48

chosun.com 토론마당

 

 

사회

충격! 두 자식이 두번 내버린 노부모의 자식 사랑[4]

이영교(lyk***) 글쓴이 블로그 2014.03.10 23:03:43

 

크게 | 작게 조회 1610 | 스크랩 0 | 찬성 20 | 반대 0

 

 

송구스럽게도 이 글이 다소 졸필이고 길지만, 우리 조토마 논객 선생님들께서는 끝까지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채널A-싸인프로>는 충청도에 부유하게 살고 있는 두 아들 형제가 老父母(남편 77세. 부인 76세=꼬부랑 할머니)를 처음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기실에, 두번째는 고속버스 휴게소에 버리고 간 非情의 사건을 끝까지 추적한 결과를 방영했다. 이 실제 상황은 지난 1월의추운 겨울이었다.


채널A 취재팀은 처음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날 대기실에 어느 노부부가 한 달여 동안 귀가치 않고 매일 낮에는 대기실 의자에 앉아 지내고, 밤에는 지하 한적한 냉한 곳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다시 대기실에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가 보았으나 사실임을 확인하고 본격적이 취재에 들어 갔다.


취재팀은 첫 대면에서 노부부에게 접근, 말을 걸고 연유를 물었으나 묵묵 부답으로 거절을 당했다. 취재 첫날 저녘 때가 되자 노부부는 각각 끌고 다니는 가방을 끌고 인근 무료급식소로 들어 갔다. 취재진도 뒤를 쫓아 대화를 시도했으나 거절 당하고, 원거리에서 지켜보다가 식사를 끝내고 대기실 지하계단 밑의 좁은 공간으로 내려가 저녘 잠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 이 잠자리는 전에부터 사용해 온 펼쳐진 박스를 시멘트 바닥에 깔고, 가방에 챙기고 다녔던 얇은 여름 이불 한장을 꺼내 부부가 함께 덮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노부부가 냉골 지하에서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지내기를 한 달여였다. 


취재팀은 추운 겨울에 노부부가 걱정되여 다시 지하 잠자리에 접근하여 대화를 시도, 자식들의 유무를 물었으나 "자식들은 잘 살고 있다"며 오히려 자식들에게 累를 끼치게 될 것을 염려해서인지 더 이 상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다음날(2일 째) 취재팀은 다시 버스터미날 취재에 들어 갔다. 전 날과 같이 두 노부부는 대기실 의자에 나란히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접근을 했다. 이에 노부부는 왜! 또 왔느냐고 하여 거절 당하고 일단 물러선 후, 동정을 살피던 중 노부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잡고 가방을 끌며 밖으로 나가는 것을 추적, 점심식사를 위해  급식소로 가는 길을 막고, 일반 식당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취재팀은 노부부가 식사 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추운 겨울이 걱정돼서 그런다며 진실 어린 마음을 건네자  차춤 입을 열기 시작해서 말하기를 "아들 둘이 있으며, 큰 아들은 중소기업을 하고 있고, 둘째 아들은 지방 모 대학의 교수로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그리고 아들 두 부부의 나이가 30~40대인 것과 거처하고 있는 현 주소도 파악했다.


취재팀은 이렇게 두 아들이 직업도 확실한 지식인 답고 부유하게 잘 살고 있으면서 노부모를 두번씩이나 내버린 것에 무엇인가의 깊은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우선 노부부를 직접 모시고 있던 충청도 모처에 거주하고 있는 큰 아들집을 찾아 갔다. 취재팀은 일단 노부부를 인근 모 모텔에 모셔 놓고 큰 아들 집(2층 호화 주택) 대문 인터폰을 누르니 큰 며리가 받으면서 취재진이 부모님의 관계를 확인하자 며느리는 "그런 늙으니 모른다"고 딱 잡아 떼고 폰을 끄자 추재진은 일단 철수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취재팀은 다시 노부부를 직접 자신들의 차에 모시고 대기시킨 후, 다시 큰 아들집을 찾아가 "노부모를 모셔 왔다"고 하자, 큰 며느리는 "저들이 모실 책임질 일이 아니고, 작은 아들(교수)이 책임질이다"며 책임을 떠 넘겼다. 취재진은 난감하지만 상황이 매우 우려스러운지 큰 아들집 인근에 숨어 밤샘 밀착 취재에 들어 갔다. <참고= 이 큰 며느리는 최초 서울 버스터미날에 노부모를 속여 버려둔 채 혼자 꺼리낌 없이 유유히 버스를 타고 살아진 장본인임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CCTV에 확인>


아닌게 아니라 취재진이 염려 예단한 대로 노부부가 가시방석에 앉아 유숙하고 있는 큰 아들 집에서 잠자리를 마련할 때 한 달 동안 가방에 넣고 다니든 여름이불을 펴고 있는 데 큰 며느리가 접근, 여전히 심하게 구박하는 장면을 생생한 영상으로 확보했다.


이 장면을 확인한 취재팀은 이튿날(3일째) 큰아들집을 감시하던 중 노부모를 집밖으로 끓어 낸 후, 사전에 연락된 작은 아들이 현장에 나타났다. 형제 부부 간에 서로 네 탓이다라며 고함으로 쌈박질이 벌어져 이를 지켜 보던 불구의 노모는 길바닥에 그대로 쓸어 졌다. 그런데도 이를 모른척하며 저들 끼리의 삿대질하며 쌈박질만 계속했다. 그러다가 작은 아들 부부는 노부모에게 말 한마디 없이 그 자리를 박차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얼마 후 큰 며느리는 노부모를 데리고 자기 승용차에 태우고 다시 어디론가 차를 몰고 떠났다. 이를 목격한 취재진 역시 이를 놓칠새라 끝까지 추적했다. 그 결과 고속도로 어느 휴게소로 들어가 주차한 뒤 차에서 노무모를 내리게 해 식당으로 데리고 들어가 식탁에 앉게 한 후 식사를 주문해 놓고, 노부모에게 "밖에 좀 잠깐 갔다 오겠다"는 말 한마디를 남겨 놓고 먼저와 같은 수법으로 가련한 노부모를 두번째로 물건 보따리를 내 버리듯 버리고 저 혼자만 사라졌다. 이와 같이 금수보다 못한 이 시대의 非情의 자식 며느리,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나~ 정말 가슴이 아프다.


이후 취재진은 휴게소 식당에 버러진 노부부를 다시 자신들의 차에 태우고 큰 아들집에 모셨다. 하룻밤을 지낸 다음날 노부부는 어디를 가는 듯 집을 나섰다. 아마도 무슨 결심(동반 자살?)을 했는지 불편한 몸을 이끌며 어느 비포장 도로를 걷다가 남편이 갑자기 길섭 3m 벼랑으로 굴러 뒤 둥그러 졌다. 뒤 딸던 취재진이 급하게 구급하고 119에 신고, 병원에 입원시켜 생명만은 건졌는 데 왼팔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몸에는 타박상을 입었다. 침상에 누워 있는 남편 곁에 앉아 있는 노부인은 취재진을 접하면서 하는 말이 "내 자식들은 착하다. 부모는 죽을 때까지 자식을 사랑하며 잘 못을 원망하지 않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라며 지금까지 벌어진 일에 자식들의 잘못이 아니고 그 잘못은 부모에게 있다"며 자식들을 끝까지 감싸는 두 노부부의 감동적 자식 사랑,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이런 노부모의 자식에 대한 갸륵한 사랑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취재팀은 이번 두 자식이 저들 노부모를 그것도 두번씩이나 내다 벌린 비정의 인간적 처사에 대해 경찰에 고발, 출두한 큰 며느리는 조사 경찰관에게 "내 잘못은 없고, 둘째 아들에게 있다"며 발악으로 대들고 고자세로 기고만장한 추태를 벌렸다. 조사 형사도 모든 것을 부인하고 떳떳하다고 나오는 일방적 주장에 기가꺾긴 듯 사건화도 하지 못하고 유야무야 끝내고 방면 해 버리고 말았다. 이 취재에서 밝혀진 30~40대의 젊은 자식들의 늙은 부모에 대한 비정의 학대, 우리 늙은 세대는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 탄식만 해야하나 아니면 이 노부부와 같이 비정의 자식을 죽을 때까지 감싸고 살아야 하나~


필자는 70대 초반에 아내가 알츠하이머 치매로 세상을 떠난 후 70대 후반길에 독거 생활하며 두 자식을 두고 있다. 그래도 내 자식들은 저런 비정의 자식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 노부부의 두 자식의 확대를 끝까지 덮어주고 모든 것은 자신들의 책임이라며 끝까지 감싸는 노부모의 진솔한 마음에 동감은 한다. 이것이 진정한 부모의 자식 사랑인데 자식들은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알면서 살고 있을까? 


우리 늙은 세대는 모두가 내 팔자로 돌리며 이 부도덕한 사회를 원망하다가 떠나면 될 것이다. 이번 취재에 고생한 <채널A>취재팀에 진실로 감사를 드린다. 이 기회에 조선닷컴도 이런 늙은 세대들의 그늘진 아픔을 다큐프로로 제작, 늙은 세대들이 처하고 있는 외로운 생활을 알려 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댓글[4]

박용만(ympark0201) 2014.03.11 12:41:54 | 공감 3
이런 금수보다 못한 인간들은 신상털기하여 만천하에 까 발겨야한다.!
공감 신고
김남중(samuel2k) 2014.03.11 11:42:11 | 공감 1
저런 인간들이 자식 며느리라고.. 쯧쯧쯧...
공감 신고
박용만(ympark0201) 2014.03.11 12:41:54 | 공감 3
이런 금수보다 못한 인간들은 신상털기하여 만천하에 까 발겨야한다.!
공감 신고
이민성(20jyl) 2014.03.11 12:43:12 | 공감 0
우리가 모르는 깊은 사연이 있을 듯...이런 패륜적 행동에도 다 원인이 있을 것 아닌가?? 그 원인이 부모에게 있든 자식들에게 있든....

공감 신고
박종로(pjr4623) 2014.03.11 18:10:56 | 공감 0
무슨 사연이 있길레 인간이 금수만도 못한 짓을 했는지? 아타까움을 넘어 분노가 치미네
내용이 사실이라면 인간이 된것이 부끄럽구나.저들은 돈은 벌어서 무엇하며 지식은
어디에 사용하는지.부창부수가 아니고서야 감이 며느리 단독으로 그렇게 할수있을까? 쯔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