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그마한 아이들,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위한 몇 가지 상식을 살펴드릴게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될까? 상당히 걱정이 되죠. 젊은 부모 같으면 아이들이 열이 나면 옷을 벗겨놓고 열을 식히려고 하죠. 그런데 어르신들 같은 경우는 아이를 벗겨놓으면 안된다고 해서 아이를 옷을 입히고 땀을 내야 된다. 이렇게 합니다. 그렇다 보면 갈등도 생기고 어느 것이 옳은지 어떤 것을 해야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 좋은 것인지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다툼도 일어나는 경우도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런 영유아 아이들을 키우는데 있어서 좋은 방법들이 10가지 방법을 동의보감에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을 양자10법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10가지 법칙이라는 거죠.
이것을 외우기 쉽게 10가지를 어떻게 외우느냐 하면 4-2-4. 축구전술 같죠? 4-2-4. 네 가지, 두 가지, 네 가지.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돼요. 네 가지는 뭐냐 하면 첫 번째 따뜻하게 해야 될 곳 네 곳이 있고, 차게 해야 될 곳 두 곳, 일반 생활에 주의해야 될 곳 네 가지.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따뜻하게 해야 될 네 가지는 등을 먼저 따뜻하게 해야 돼요.
등은 우리 몸에서 풍사, 차가운 기운이 들어와서 감기가 침입하는 곳이 등이기 때문에 등을 차갑게 하면 안 된다는 거죠. 등은 항상 따뜻하게 해주라는 겁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어디를 따뜻하게 해야 하냐면 배. 배를 따뜻하게 해야 되는 거죠.
우리가 잠을 잘 때 아이들이 배를 차고 자면 배탈이 자주 나요. 설사가 자주 나서 만성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죠. 배가 차가우면 장의 흡수도 잘 안되기 때문에 성장하는데 상당히 문제를 주죠.
그 다음에 세 번째는 어디를 따뜻하게 해야 되냐면 발입니다. 족한상심(足寒傷心)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발이 차면 심장이 상한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발은 항상 따뜻하게 해 줘야 순환이 잘 된다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해야 될 부분이 어디냐면 소화기 계통이요. 배 위장이 있는 부분을 따뜻하게 해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음식을 먹일 때 어떤 음식을 많이 먹여야 되냐면 따뜻한 음식을 많이 먹여야 된다는 거죠. 찬 음식을 많이 먹이게 되면 소화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으니까 항상 따뜻한 음식을 먹이고요.
자, 이제 네 가지는 따뜻한 곳. 두 가지 차가운 곳은 어디를 차갑게 해야 되겠습니까?
머리입니다. 머리는 항상 서늘하게 해줘야 되죠. 모든 양기가 모이는 부위는 바로 머리입니다. 양기가 모이는 제일 꼭대기 머리를 뜨겁게 해주면 문제가 생기는 거죠. 어떤 분 보니까 자기가 젊었을 때 머리를 뜨겁게 해서 병이 계속 생긴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어요. 머리는 항상 차갑게 해야 된다는 거죠. 그 다음에는 어디를 차갑게 해야 되냐면 가슴이에요. 심장이 있는 부위죠. 심장이 있는 부위는 우리가 한방에서는 화라고 볼 수 있죠.
열 받는다. 그죠? 가슴이 두근두근 열 받는 경우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성격이 예민해져요. 아주 신경질적으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네 가지 중에 다시 네 가지는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어요.
두 가지는 첫 번째 음식에 관한 거예요. 음식 할 때 아이들에게 먹이는 거죠. 먹는 것 중에 울면 아이들은 먹이지 말라는 거죠.
영유아 아이들이 운다고 막 먹이다보면 이게 위로 안 들어가고 폐로 들어가면 폐렴이 생겨서 나중에는 심각한 문제까지 일으킬 수가 있으니까 음식 먹이는 것 중요하고요. 그 다음에는 독극물이라든지 아니면 독한 약, 이런 것들은 먹이지 말라는 거죠. 아이들이 내부 장기가 약하기 때문에 너무 강한 약을 먹게 되면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또 나머지 두 개는 뭐냐면 일상생활 속에서 무서운 물건을 보거나 아니면 낯선 것을 보게 되면 아이들이 놀랩니다. 아이들이 놀래면 경기를 자주 일으키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들을 완화시켜주기 위해서는 낯선 물건이나 아니면 이상한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마지막으로 하나는 뭐냐면 피부에요. 목욕을 자주 시키지 말라는 거죠. 피부를 박박 닦아서 피부를 손상시키지 말라는 거예요.
피부는 사실 우리 몸에서 보호막 같은 것이거든요. 어른들은 괜찮지만 아이들은 피부가 너무 약해요. 그러니까 너무 지나치게 때를 닦는다든지 피부를 손상시킬 만큼 문지르면 안 된다는 거죠. 그러다보면 아토피피부염같이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이제 10가지 방법들을 알아봤는데요. 여러 가지로 흔들리지 마시고 10가지 원칙에 기본에 입각해서 아이들을 양육하게 되면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가 있습니다.
자, 이제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주제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