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우리사회에 정치신드롬의 풍운아로 등장하여, 그래도 한때나마 젊은 세대와 일부 호남지역권을 중심으로 새정치라는 애매모호한 캐치프레이즈로 세간의 관심과 이목을 끌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정치연합'이라는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던 안철수 의원, 대다수의 국민들이 공인하는 간보기의 명수로 군림해 오고 있던 명실공히 간철수가 드디어 오늘 오전 10시에 그나마 그의 새정치캐치프레이즈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던 국민들에게마져 허탈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행태를 연출하기에 이르고 말았다.
우리사회에서 준동하고 있는 저질 정치꾼들의 싸움판에 정치신드롬의 풍운아로 혜성처럼 나타났던 그가 결국에는 스스로 구태정치를 하는 집단이라고 연일 공세를 멈추지 않았던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와 국회에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역시 국민들을 향해 감언이설로, 또 다시, “새 정치를 위한 제3지대 신당 창당으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추진하고, 이번 6·4지방선거 기초선거에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힘으로써, 한동안 우리사회에 새정치캐치프레이즈로 순진한 일부 국민들에게 일말의 기대를 걸도록 만들었던 그의 막장 드라마도 종말을 고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젠 우리사회에서 좌성향 일색으로 무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종북세력이 포진하고 있는 민주당이나 간보기로 일관하며 한동안 정치판에서 교묘하게 줄타기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간철수의 진정한 실체를 속속들이 알게 된 대다수의 국민들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발표된 이들의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통하여, 아직도 우리사회의 정치판은,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한계성을 전연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통감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계절은 이미 엄동설한이 지나가고 춘삼월 호시절이 왔건만 우리사회의 정치판은 언제부터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진정으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인 지, 오늘날 대한민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끝없이 허탈감만 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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