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현재의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불조심' 캠페인의 단골 메뉴로 "자나깨나 불조심"이라는 표어가 아직까지 뇌리에 생생하게 각인되어져 있을 것이다.
2014년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대한민국 야당 패거리들이 부르짖는, '자나깨나 특검'이라는 슬로건이 이제는 지겹게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라는 데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다, 무슨 정치이슈가 될만한 일만 생겼다 하면, 툭하면, '대통령 사과'는 아예 단골 메뉴로 끼어넣고 있는 게 우리 국회의 야당이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직무인 것 같다.
지난 해 1년 내내 그만큼 '특검타령'을 했으면, 지금쯤은 지칠 때도 되지 않았는 가 싶은 데, 그놈의 특검타령은 유효기간도 없이 무제한 적으로 해가 바뀌어도 어째 그칠 줄을 모르고, 쉼표조차 없는 가!
드디어, 어제는 새정치를 한다고 나선 사람들까지 구태 의연한 패당과 함께 어우러져 특검타령에 동참하려 하는 가? 그러다가는 제대로 새정치를 한 번 해 보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지만 출발도 하기 전에 헌정치로 탈바꿈하지 않을 까 걱정스럽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고 했거늘, 까마귀들 싸우는 곳에 백로가 끼었다간 상처만 입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하지 않을 까 싶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 특히, 야당에서는 아무리 특검타령을 한다고 한들 국민들에게는 정작, "씨알도 안 먹힌다"는 사실을 왜 깨닫지 못하고 있는 지 참으로 딱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밖으로는 올해부터는 '민생정치'에 올인 하겠노라고 하면서, 안으로는 '이권정쟁'에 몰입되어 있는 좌클릭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추락하는 새는 날개가 없다'고 하듯, 추락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의 콜에 즉각 응답하여, 김한길-안철수'회동을 하고 있는 '새정추'는 그야말로 새정치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새 것도 아니고, 헌 것도 아닌, 세탁한 물건으로 봐줘야 할 것인 가! 지난 대선을 통하여 그만큼 그들의 술수에 놀아나 당했으면 정신차리고도 남을 터인 데 무슨 미련이 더 남아서 또, 새로운 꼼수의 장단에 놀아보려 하는 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연초부터, 국민들을 우롱하면서, 입으로는 민생정치로 포장을 하고, 실상은 날이면 날마다 정쟁으로 본연의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대한민국국회, 그들 자체부터 우선적으로 특검을 실시한 연후에 특검타령을 다시 끄집어내는 게 도리가 아닐 까 싶다.
"빈대도 낯짝이 있다"는 말을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무식이 풍부하여 도저히 감이 오지 않는 것인 지, 아니면, "제 똥 구린 줄 모른다"는 말마져도 아예 모르고 있는 게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버젓이 국회의원이라는 간판을 걸고 각종 감언이설을 공공연히 자행하고도 뻔뻔하게 제 똥이 구린 줄 모르는 패당이 떼거리로 무리지어 설치면서 국민의 혈세만 축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부터 특검하는 게, 반국가적이고, 반사회적 행태를 근절시키고, 사회갈등과 국가재정의 낭비를 줄이며, 불필요한 국력의 소모를 막을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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