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스스로 훌륭한 투수 입증" 극찬
입력 : 2013.08.14 16:36 | 수정 : 2013.08.14 17:24
- 류현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역투하며 시즌 12승을 거뒀다. / 출처 : OSEN
미국프로야구 최강 '영건' 맷 하비(24.뉴욕 메츠)를 꺾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역투에 현지 언론이 극찬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이날 밤 다저스의 신인 왼손 투수 류현진은 자신이 훌륭한 투수 라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1회 두 번째로 맞이한 메츠의 후안 라가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안타 4개 만을 내주고 메츠 타선을 침묵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지난 4월26일 메츠와 첫 번째 맞대결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7이닝을 투구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당시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MLB.com은 "류현진이 개인 6연승을 달리는 등 홈에서 등판한 11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며 "23번 선발 등판해 총 17번의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이날 1회 4번째 투구 만에 라가레스에게 홈런을 내줬으나 이후 하비에 밀리지 않았다"며 호평했다.
또 "'류현진이 1회 실점 후 추가 실점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통역을 통해 전했다"며 "실제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쳐 평균자책점도 2.99에서 2.91까지 끌어내렸다"고 덧붙였다.
류현진과 맞상대한 하비는 "류현진은 좋은 투수"라면서도 "이길 수 있는 상대다"고 짤막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7연승 행진을 벌이며 최근 47경기에서 39승8패를 기록, 114년 만에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 다저스는 전신인 브루클린 시절이던 1899년 4월부터 6월 치른 46경기에서 38승8패를 거둔 바 있다. 류현진은 눈 부신 호투로 구단 역사를 새로쓰는데 큰 몫을 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내셔널리그에서 47경기 중 39승을 거둔 팀은 지난 1951년 뉴욕 자이언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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