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1호 홈런' 추신수, 3타수 2안타 3타점…시즌 99볼넷-100득점도!/ 스포츠서울닷컴

'시즌 21호 홈런' 추신수, 3타수 2안타 3타점…시즌 99볼넷-100득점도!

 

 

15일 7-3으로 이긴 밀워키 원정에서 시즌 21호포를 날리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친 신시내티의 톱타자 추신수. /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침묵을 깬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21호 홈런을 작렬하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추신수는 15일 오전(한국시각)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날 1-5로 진 밀워키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2경기 연속 침묵한 그는 1회 첫 타석부터 시원한 2루타를 때리며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시즌 99번째 볼넷과 100호 득점을 작성하기도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7리에서 2할8푼9리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는 출루율 역시 4할2푼1리에서 4할2푼3리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쟈니 헬웨그를 맞아 좌익 선상 2루타를 때렸다. 1사 후 조이 보토의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2회 1사 1루서 헬웨그의 2구째 시속 84마일(약 135km)짜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은 추신수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21호 홈런을 신고했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6회 1사 후 시즌 99호 볼넷을 얻은 뒤 보토의 우월 투런포에 힘입어 시즌 100득점을 채웠다. 100볼넷-100득점을 눈앞에 둔 추신수는 8회초 1사 3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추가 타점(시즌 51호)을 기록하고 뜨거웠던 이날 공격을 모두 마쳤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호머 베일리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4승(65패)째를 올린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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