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돈은 애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할 때는 돈처럼, 애인처럼 좋은게 없습니다. 그러나 헤어지면 어떻습니까.
가장
증오하고 가장 미워하는 존재가 애인이란 이야기입니다. 근데 사람들이 돈을 대할 때 애인처럼 대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 우리 현실
생활에 있어서는 어떤 행동을 하고 하는 모든 원인이 대부분이 돈입니다. 그러면서 또 어떤 때는 돈을 굉장히 증오하고 돈이 필요없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무소유, 굉장히 좋아합니다.
돈에 대해서는 중간, 중용이 없습니다. 극단입니다. 굉장히 돈에 대해서 집착하거나 아니면 돈을
저주하거나 입니다.
사실 돈은 가치 중립적입니다.
그런데 돈과 문화의 관계에 있어서 보면 돈은 굉장히 필요합니다.
또한
문화라는 것은 우리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요즘 한류가 굉장히 셉니다.
우리나라 문화, 영화라든지 드라마 이런 것들이 동남아를 비롯해 지금은 유럽, 미국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은 K- POP 열기가 뜨겁죠.
이렇게 K-POP 열기가 뜨겁고 영화가 나가고 문화적인 요소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상품도 많이 팔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 한류문화가 외국으로 많이 나가기 때문에 한국 상품이 많이
팔린다는 게 아니라 상품이 많이 팔리게끔 생산성이 향상되고 기술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한류가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인과관계로 따질 때 원인과 결과를 따질 때 어느쪽이 원인이냐를 따질 때 경제적인 부분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나이(Joseph Nye)라는
교수는 한 국가가 가지고 있는 요소를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로 나눴습니다.
하드파워는 바로 군사력이라던지 경제력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종교와 문화라는 게 소프트 파워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한 국가의 패션이나 음악이나 드라마 등의 문화적인 요소들이 높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그 국가의 하드파워가 그 정도의 같은 수준이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드파워는 전혀 안돼 있는 상태에서 그 나라의 소프트파워만
각광을 받는 경우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를 비롯 현대자동자와 같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 또한 소프트웨어들이 외국에서 관심을 끌게 되고 또한 그런 것들이 역으로 하드파워적인 영향을 미쳐 훨씬 더 수출이 늘어나고 한국제품이 많이
팔리는 그런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돈과 문화는 굉장히 밀접한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문화라고 하면 르네상스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르네상스
이야기는 결국 돈의 힘입니다.
르네상스하면 바로 15세기 초반 때 피렌체에서 시작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메디치가문을
많이 생각합니다.
메디치 가문이 자기의 사제를 털어서 바로 문화 전문가들을 양성했기 때문에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그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크게 본다면 그것만은 아닙니다.
바로 피렌체는 교황청이 전세계에서 거둬들이는 수입을 바로 피렌체에서 모두 관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피렌체에서 돈이 돈 것입니다.
그 돈이 있다보니 사람들이 몰리고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천재들이 몰리고 그러면서
동기부여를 받고 하면서 거기에서 르네상스라는 어떤 중세를 깨우는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됐던 것입니다.
이렇게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신이
인간을 억압하는 중세 천년을 살았는데 그 시간을 지나 인간이 중심이 되야 하는데 그런 사조라던가 구체적인 모습을 어디서 가져올 것인가 하는데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많은 것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중심지인 아테네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중심이 되었던 이유
역시 또 거슬러 올라가 보면 바로 돈 때문이었습니다.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콜리스 국가하고 페르시아와 전쟁이 일어났던 게
BC492년부터 BC479년 까지입니다.
이게 바로 페르시아 전쟁입니다.
300이라는 영화로 페르시아 전쟁이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페르시아 전쟁이 BC479년에 끝나고 난 뒤에 혹시 또 페르시아가 쳐들어올 지 모르기 때문에 돈을 모아서 미리 전쟁을
준비하자고 하여 델로스 동맹을 맺어 그 동맹기금을 모아서 관리했는데, 바로 이 관리를 아테네에서 했습니다.
그렇게 돈이 있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고 소피스트들이 몰리고 그러다 보니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 텔레스가 나오고 거기서 민주주의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돈이 있어야 돈이 몰려야지 사람이 몰리는 것이고 문화가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는
로마로 옮겨 집니다.
로마에서 바로 시스투스 4세라는 교황과 레오 10세가 르네상스 시대를 이끄는 대표 인물입니다.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를 이끄는데 있어 3명의 리더들이 나오는데 이들이 바로 코시모, 피에로, 로렌조로 삼대에 걸쳐 문화 전문가들을 굉장히 지원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로렌조의 둘째아들이 로마 교황 레오 10세이기도 합니다.
로마에서 시스투스 4세 때 아카데미아
로마나라는 연구소를 만듭니다.
거기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인물들을 모셔다가 시스티나 대성당의 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레오 10세 또한 예술과 문화의 힘이 얼마나 큰 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스 프랑스 왕인 프랑스와 1세와
회담을 하게 되는데 그 때 자기 뒤를 포진시킨 인물이 레오다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이 세 사람이었습니다.
프랑스와 1세 역시
문화와 예술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레오10세가 이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라는 작품은 지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습니다.
실제 가서 보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는 바로
피렌체가 바로 그의 고향입니다.
그런데 그는 왜 자기의 명작인 모나리자를 그의 조국인 이탈리아에 남기지 않고 프랑스에 남기게 되었을까요.
바로 레오10세와 프랑스와 1세와 회담을 한 결과입니다.
프랑스와 1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너무 좋아해서 남프랑스에 있던 그의
별장을 레오나르도에게 내줍니다.
아무 조건없이 살아라, 당신이 프랑스 땅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고 하면서 내주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레오다르도 다빈치는 그곳에서 살다가 죽었고 그가 죽을 때까지 항상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 바로 모나리자였습니다.
바로 그런 연고로 모나리자라는 작품이 프랑스에 남게 되었고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세계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르네상스의 마지막 단계는 베네치아에서 마무리됩니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 동쪽에 있는 바닷가 지역입니다.
1492년 콜롬버스가
대항해를 시작하기 전까지 바로 아시아에서 나는 그런 제화들을 유럽에 뿌려주는 디스트리뷰터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바로 베네치아 상인입니다.
셰익스피어에 나오는 상인들도 바로 베네치아 상인이며 베네치아는 그런 유통을 담당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부를 모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의 바탕이 있었기 때문에 피렌체에서 시작해 로마를 거쳤던 르네상스가 마지막 마무리를 베네치아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르네상스는 이와 같이 돈으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난 것입니다.
돈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그러한 문화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문화는 결국 돈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돈은 문화를 그 반대급부로 구속을 하려 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문화가 돈을
필요로 하고 돈이 그 댓가로서 문화를 구성하는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광고로, 대부분의 광고는 내용은 문화인데
실제 거기서 추구하는 것은 경제적인 효과입니다.
그래서 한 국가를 구성하는 요소가 문화, 정치, 경제 세 가지인 것입니다.
정치는
정의실현, 경제는 이익실현, 문화는 자기실현 또는 의미실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정치와 경제는 문화에서 에너지를 가져오고 문화는 자체
내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그 문화가 경제영역으로 편입이 된다면 결국은 문화는 경제가 되어 버리고 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문화는 소멸되게 됩니다.
그럼 정치와 경제도 같이 힘을 잃게 됩니다.
돈과 문화는 함께 가는 것이고 돈은 문화를 구속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잃어선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