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No.7 in A major op.92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Staatskapelle Dresden
director:Karl Bohm (1894-1981 Aust.)
이 교향곡은 1812년 42세 때의 작품인데 그는 불안한 생계와 귓병, 위병 등으로
몹시 괴로웠을 때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쉴 사이도 없이 계속 명작을 써냈습니다.
바그너는 이 작품을 무도의 신화라 했으며 지금까지 세계의 예술이 창조 하지못했던
명쾌한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했던 것입니다.
나폴레옹군이 진격에 진격을 거듭하여 유럽을 휩쓸던 때였으며 온 유럽의 모순이
집결된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교향곡은 그 구성과 수법, 내용, 악기의 편성 등에서 볼 때 그의 교향곡
중에서 제1위에 꼽힌다는 것입니다.
리듬의 요소가 강하다는 점 등은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1813년 봄에 루돌프 디공의 집에서 사적인 발표회가 있었고 그 해 2월 8일에
비인 대학 강당에서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습니다.
곡은 강렬한 울림으로 시작한다. 이어 오보와 클라리넷이 등장하며 플룻이 제1 주제를
연주한 후 이어 경쾌한 제2 주제가 나타나면서 강한 움직임의 무곡을 보는 듯한
인상을 전해준다.
이어 영화에도 쓰인 바 있는 2악장이 등장하는데 조용히 비올라와 첼로가 시작을
끌어가며 이후 클라리넷이 등장하여 소박하고 부드러운,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주한다.
3악장 프레스토는 차분한 2악장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활기차다.
스타카토를 이용하여 흥겨운 느낌을 전해주고 있으며 곡 중간에는
관악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이어가는 부분도 찾을 수 있다.
끝으로 4악장은 러시아 민요에서 그 주제를 따온 것으로 알려진 부분의 흥겨움과
격렬함을 느껴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강한 생명감이 느껴지는 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