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새로운 삶의 터전을 생각 하면서

鶴山 徐 仁 2010. 5. 29. 18:17

 
 
새로운 삶의 터전을 생각 하면서 지금 껏 긴 세월을 내륙에서만 살았는데 이제 머지않아 동해 바닷가에 자리한 채
앞으로 한 동안을 생활하게 될 것 같다.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면 제주 구좌읍으로 옮기게 될런지 아직 예상할 수는 없지만 어떻던 남은 삶은 바다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나갈 생각을 한다. 지난 달부터 가끔 바닷가 집에 머무렀드니 지금까지의 삶의 느낌과는 또 다른 세상, 많이 평화롭고, 안정된 분위기를 느꼈다. 물론, 상주해서 장기간을 살아가다 보면 무언가 변화가 감지 될 것이라 여기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길 기대한다.
세파에 찌들은 것들을 모두 내려놓을 수 있는 새삶의 터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품은 채 요즘은 이런저런 구상들을 나름대로 해본다.
 
자신의 삶을 조용히 정리하면서 자내기에는 집 뒤로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있는 야산이고
앞에는 거실에서도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니 배산임수의 명당자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