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는 말장난 대상이 아니다 !!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가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판명나자 정치권을 비롯해 보수.진보 등 시민단체까지 또 다시 진위를 놓고 한바탕 요동을 칠 모양이다.
또 지방선거에 나선 야당의 주요후보들은 물론 여당의 후보들까지도 이번 천안함 조사결과를 어떻게든 자신에 유리한 선거분위기 조성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고, 요즘은 '제2북풍'이라는 단어까지 공공연히 나돈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천안함 사태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직결되는 국가의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서 지금 여야 정치권이나 몇몇 후보들, 또는 친북.진보 시민단체들이 말장난을 할 대상은 분명 아니다.
폭발원인인 북한의 어뢰로 확인되었으면 이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는 북한으로부터 또 다시 그런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고 투철한 안보관 확립하는 것이 순리이자 국민된 도리인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천안함의 침몰은 분명히 우리 안보에 큰 허점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군과 정부 등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국민 모두의 안보관에 대한 문제점이자 시급한 개선과제로 인식해야 할 사안이다. 그러므로 이번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는 우리가 가져야 할 안보관의 밑거름이 된다.
정당이든 정치인이든 시민단체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발언을 하고,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면 그것은 대한민국이 보장하는 자유의 한도를 벗어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도 망각한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천안함 폭발을 둘러싼 민.군 합동조사 역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판명나기가 무섭게 친북주의자들은 그 결과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안보에 대한 책임을 군과 정부에 떠넘기는 몰상식한 행태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다 요즘은 일부 앞뒤분간을 못하는 젊은 층과 좌파단체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분노와 책임을 통감하기는 커녕 북한의 대변인 역할에 더 충실하는 모습이다.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비명에 간 우리 해군장병들과 그 유가족들은 아직도 그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슬픔을 공유하지는 못할 망정 군과 정부를 불신하고, 반미감정을 부추기다 이제는 민.군이 합동으로 실시한 천안함 폭발 조사 결과까지 못 믿겠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천안함 폭발로 고귀한 목숨을 잃은 우리 해군장병의 호국정신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민.군의 조사결과를 갖고 정치적, 이념적 논리로 대립과 분열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 투철한 안보관의 확립은 우리 스스로의 국가관과 직결된다는 것을 거듭 상기해야 한다.
2010. 5. 20.
선진화개혁추진회의 (선개추)
(상임의장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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