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내가 생각하는 정치가 ⑧

鶴山 徐 仁 2008. 1. 11. 23:2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내가 생각하는 정치가 ⑧

독일의 철학자 헤겔[Hegel, Georg Wilhelm Friedrich; 1770~1831]이 쓴 『역사철학』이란 제목의 책이 있다. 아마 역사와 철학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저일 것이다. 이 책의 서두에 이르기를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이끄는 시대정신(Zeitgeist)이 있는 바 그 시대정신을 남 먼저 체득하여 그 정신으로 그 시대를 이끄는 자를 지도자라 하였다.

그리고 그 책의 끝 부분에 이르기를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이끈 지도자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들 지도자들의 공통된 특성이 남다른 정열(Passion)이 있었던 사람들이었다고 하였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정열이 있는 사람이 역사를 만들고 또 역사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어진다. 지도자는 자신이 관여한 분야나 자신이 맡은 책임에 대하여 식을 줄 모르는 정열로써 임한다. 정열로써 임하기에 가로막는 온갖 장애를 능히 극복하여 나간다. 지도자들이 일반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 일반인들이라면 진작에 포기하고 말았을 것임에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일에 열중하여 결국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뀌어 나간다.

지도자들의 이런 기질에 신앙이 더 하여지면 더욱 빛을 발한다. 신앙인의 세계에는 일반인들이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 신약성서 빌립보서 4장 13절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이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에게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경영학에서는 오래 된 한 가지 논쟁이 있다. 지도자의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냐 아니면 출생 후에 훈련으로 얻어지는 것이냐는 물음이다. 여러분들은 어느 것이 정답이라 생각하는가? 최근에 내려진 정답은 이러하다. “능력을 타고 난 사람을 제대로 훈련시켜서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가 그 답이다.
우리나라는 애초에 타고난 능력이 없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겠노라고 나서는 경우가 지나치다. 또 그런 사람들을 잘못 보고 국민들이 지도자로 선출하여 그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였다. 그러나 이번엔 능력있는 대통령을 제대로 뽑았기에 앞으로 기대한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