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지도자의 역할

鶴山 徐 仁 2007. 11. 20. 16:5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지도자의 역할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PEW Research Center에서 금년 봄에 4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던 여론조사 내용을 7월 말에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내보낸 중요한 질문 중의 하나가 “당신 나라의 사정에 대하여 당신은 만족한가? 아니면 불만인가?”하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중국인들은 83%가 만족하다고 답하였고 빈국 중의 빈국인 방글라데시인들이 75%가 만족하다고 답하였으며 복지국가의 대표격인 스웨덴인들은 66%가 만족하다고 답하였다.

그런데 미국인들은 25%가 만족하다고 답하였는가하면 가까운 나라 일본인들은 22%가 만족하다는 답이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들은 고작 9%만이 만족하다고 답한 반면 불만이라고 답한 국민들은 무려 86%에 달하였다. 한국보다 불만이 더 높은 나라는 현재 내전을 꺽고 있는 나라들인 레바논이 6%, 팔레스틴이 5%였다. 이런 비율로 말하자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라 사정에 대한 불만은 거의 내전생태에 있는 나라들의 수준에 미치고 있는 형편에 속한다. 우리 국민들은 나라 사정에 대한 불만이 왜 이렇게나 높을까?

국가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를 못하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비젼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 중에 이민가고 싶다는 숫자가 예상외로 많다는 소식이다. 젊은 나이에 그렇게 이민가고저 하는 이유 중의 첫째가 우리나라에서는 장래에의 희망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도자들이 감당하여야 할 일 중의 첫째가 무엇일까? 국민들이나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다. 희망을 제대로 심어주면 일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