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그 자체가 그림이다.
늘 그렇게 생각해왔다.
감히 이 아름다운 자연을 내 보잘 것 없는 스케치북에 옮긴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가슴 앓이다.
더 이상의 가슴앓이는 싫다.
그냥 하얗게 마음을 비우고 볼수 있다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설레이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며
바다라는 광활한 시야를 가슴깊이 호흡해 본다.
평생을 삶이란 아귀다툼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이렇게 자연으로의 품에서
그 짙은 바닷내음을 맡을 수 있다는 것.
더더구나 이렇게 살아있어 그 향에 취할 수 있다는 것.
고마움에 가슴 적신다.
세월이 겹겹이 쌓일수록 인간은 나약해진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아쉬움에
모든 사물은 더더욱 아름답게만 느껴져 온다.
동해는 신선하다.
살아서 뛰고 있다는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난 동해가 좋다.
친구의 손에 이끌려 난 이렇게 동해로 또 왔다.
가자.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의 끝까지.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북쪽으로 갈 수는 없다.
버스가 갈 수 있는 마지막 종점 동해의 대진항.
살아서 뛰고 있다는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난 동해가 좋다.
친구의 손에 이끌려 난 이렇게 동해로 또 왔다.
가자.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의 끝까지.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북쪽으로 갈 수는 없다.
버스가 갈 수 있는 마지막 종점 동해의 대진항.
대진항 막다른 곳에 우뚝 선 금강산 콘도에
우리는 짐을 풀었다.
우리는 짐을 풀었다.
콘도 바로 앞에 �쳐저 있는 '무송정'
한폭의 그림이다.
그 무더웠던 8월의 마지막 날.
북쩍대는 인파가 없어서 더욱 좋다.
내일의 만선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걸까?
고요한 정적만이 가득하다.
한폭의 그림이다.
그 무더웠던 8월의 마지막 날.
북쩍대는 인파가 없어서 더욱 좋다.
내일의 만선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걸까?
고요한 정적만이 가득하다.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색다른 음식의 기대감이다.
그 중에서도 동해는 회를 빼놓을 수는 없다.
북쪽을 바라 볼 수 있는 남쪽의 끝동네 대진항의 횟집.
친구는 올 때마다 이 집을 최고로 친다고 했다.
욕쟁이 형님이 직접 횟칼로 쳐내는 순 자연산의 펄떡이는 생선들은
나그네는 그저 신비스럽기만하다.
그 중에서도 동해는 회를 빼놓을 수는 없다.
북쪽을 바라 볼 수 있는 남쪽의 끝동네 대진항의 횟집.
친구는 올 때마다 이 집을 최고로 친다고 했다.
욕쟁이 형님이 직접 횟칼로 쳐내는 순 자연산의 펄떡이는 생선들은
나그네는 그저 신비스럽기만하다.
'취지'라는 생선은 어린아이 손바닥 만한 크기로만 알았다.
그러나 천만에 말씀이다.
사진 아랫쪽의 엄청 큰 놈이 '취지'란다
처음 먹어보는 횟감이다.
그러나 천만에 말씀이다.
사진 아랫쪽의 엄청 큰 놈이 '취지'란다
처음 먹어보는 횟감이다.
마지막 순서인 매운탕.
다음 날 아침 설악산의 권금성을 빼 놓을 순 없다.
그 산세의 위력에 혼을 뺏기지 않을 수 있을까?
그 산세의 위력에 혼을 뺏기지 않을 수 있을까?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고도 걸어서 30여분 더 오른다.
숨이 가파오르지만 오랜만의 산행에
만취되어 있어 가슴 그득히 환희만 채워져 있다.
"내 생전에 이번에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
숨이 가파오르지만 오랜만의 산행에
만취되어 있어 가슴 그득히 환희만 채워져 있다.
"내 생전에 이번에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
이른 새벽 어둠을 헤치고 떠 오르는 태양이 신비로운것 처럼
삶에 있어서 인연도 또 하나의 신비다.
오블에서의 내 그림의 왕팬인 그는
내 방에서 늘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왔다가 조용히 나갔다.
그의 손에 이끌려 모처럼 인간미 넘치는 情을 듬뿍 받았다.
삶에 있어서 인연도 또 하나의 신비다.
오블에서의 내 그림의 왕팬인 그는
내 방에서 늘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왔다가 조용히 나갔다.
그의 손에 이끌려 모처럼 인간미 넘치는 情을 듬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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