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한국의 기후가 완연히 아열대형 기후로 바뀌어 대만 날씨와 비슷하게 되고 있다. 9월이 다가오는데도 무더위와 장마가 거둬지지 않음이 그 징조이다. 이렇게 기후가 변하게 된 원인이 온 세계가 환경을 망가 뜨려왔기 때문이다. 환경문제를 물질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다. 환경문제는 그 본질에 있어 인간문제이요, 동시에 영적인 문제이다. 로마서 8장에서 바울이 쓰기를 “인간이 타락한 이래로 자연이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당하고 있다”고 하였다. 자연의 탄식은 그 속에 어떤 염원이 담겨 있는 하나의 기도와 같다. 자연의 염원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로마서 8장 19절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나타남으로 인하여 “자연이 썩어짐의 종노릇한데서 해방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라고 로마서 8장 21절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자연이 인간회복을 그렇게 고대하고 있는 것일까? 창조물의 대표자인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온 창조세계에 고통과 탄식이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고통은 인간의 회복됨으로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구원은 인간만의 구원을 말하지 않는다. 성경의 구원은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의 구원과 인간 구원을 통한 만물의 구원을 포함한다. 바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과 만물을 모두 새롭게 하는 구원의 우주적인 비전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요한계시록 21장 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