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긍심
월남전 참전 대가로 미국이 지원한 많은 수량의 기갑장비를 근간으로 1973년 월남에서 철군한 맹호부대가 국군 최초의 기계화사단으로 재편되고 제1, 2기갑여단이 연이어 창설됨으로 한국군은 그동안 소망하였던 집단화 된 기갑-기계화 부대를 보유 하게 되었습니다. ( 관련글 참조 )
[ 1970년대에 들어서 집중화 된 기갑부대가 창설됩니다 ]
하지만 이때까지도 기갑전력을 기준으로 남북간의 전력은 한국군의 절대 열세였습니다. 한국전쟁 당시부터 북한에 대해 한국군이 가졌던 콤플렉스 중 하나가 이 부분의 차이였습니다. 전쟁 초기의 T-34 도 그러 하였지만 종전 후 1970년대까지 북한군이 보유 하였던 기갑장비는 질적으로도 세계적 수준이었습니다.
[ 북한의 기갑전력은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세계적 수준이었습니다 ]
거기에 더해서 양적으로도 한국군을 압도하여 그 전력격차는 컸습니다. ( 현재도 단지 수량만 놓고 본다면 북한 전차보유수량은 한국군보다 많습니다. ) 이와 같이 북한이 집단화 된 기갑부대를 육성하여 한국을 위협 할 때, 몇몇 기갑부대 창설에도 불구하고 한국군의 기갑전력은 대부분 보병부대의 화력지원 성격이 강하였습니다.
[ 국군의 기갑전력은 보병부대 지원성격이 강하였습니다 ( 사진-BeMil ) ]
때문에 맹호부대와 제 1, 2기갑여단만으로는 북한의 대응전력으로는 절대 부족 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1970년대 말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경제성장과 이에 따라 1974년부터 시작된 율곡계획으로 그 동안 북한에 비해 열세였던 국군의 전력이 차츰 증강되었습니다.
[ 한국형전차 K-1 의 등장은 국군 기갑전력 확충의 신기원이 됩니다 ]
이러한 전력증강을 발판삼아 한국군은 그동안 유지하던 수세적 방어전략을 북한의 도발 시 한치 물러섬 없이 현 전선을 고수하고 즉시 반격으로 이행하여 통일을 앞당기겠다는 공세적 방어전략으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방어적 성격으로 운용되던 한국군의 기갑부대가 공세의 주축으로 변경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 1980년대 이후 대대적인 기갑, 기계화부대의 재편이 이뤄집니다 ]
1983년에는 결전부대가 두 번째 기계화사단으로 개편하면서 또 하나의 강력한 국군 예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1980년대부터 실전배치 되기 시작한 국산 K-1 전차는 그동안 북한과의 전력격차를 질적으로 완전히 상쇄시키고 오히려 한국군의 우세로 반전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 공세적 방어전략에 의거 결전부대가 두 번째 기계화사단으로 재편됩니다 ]
이와 같은 질적 성장에 따라 국군은 기존 전방군단과 별개로 국군의 강력한 핵심 보복 전력을 육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87년 동해안방어를 책임지던 제7군단이 현 위치로 옮겨와 북진선봉의 중책을 맞는 공세기동군단화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1987년 4월 1일 제7군단의 이전에 따라 제8군단이 새로이 창설되어 동해안방어 임무를 승계합니다.
[ 제7군단의 임무변경과 이전에 따라 동해안 방어를 위해 제8군단이 창설됩니다 ]
이와 같이 부대이전과 동시에 그 성격이 완전히 변경된 제7군단은 국군 최초의 기계화사단들인 맹호부대와 결전부대라는 양대 주먹을 아우르게 되었고 그 직할부대들도 최신의 장비로 중무장하여 순식간에 한국군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하는 부대가 되었습니다.
[ 맹호와 결전은 제7군단의 핵심부대들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앞에서도 서술하였지만 제7군단은 육군에 투입되는 K-1 전차, K-9 자주포, MLRS 와 같이 최신무기가 제일 먼저 장비되었고 앞으로 도입될 K-2 전차, K-21 장갑차등의 우선 배치가 예상되는 부대입니다.
[ 한국 육군의 자긍심으로 그 역할을 다하여 주기를 기원합니다 ]
때문에 항상 최고의 전력을 유지 하고 있으며 기계화군단답게 최고의 기동력과 화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록 창설이 늦어 그 역사가 짧기는 하지만 한국 육군의 자긍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7군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august 의 軍史世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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