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간성
제목이 너무 주관적입니다. 사실 " 어느 부대가 대한민국 최강의 부대인가 ? " 처럼 한심한 질문도 없을 것 입니다. 현재도 묵묵히 근무하는 현역들은 물론이거니와 제대하면 그쪽을 보고 오줌도 누지 않겠다던 수많은 대한민국 예비역들조차 모두 자신이 몸담았던 부대를 최강의 부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국군 기수단의 모습입니다. 예하부대 모두 자랑스런 호국의 간성입니다 ]
사실 대한민국의 단위부대 하나하나가 모두 자랑스럽고 훌륭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 입니다. 특히, 특전사나 해병대와 같이 자원하여 군무를 이행한 분들은 자신이 근무했던 부대가 최강의 부대라는 하늘을 찌르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부 부대의 전투력이 뛰어난 점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각개병사의 전투력이 뛰어난 소수의 특수부대가 비행장에 주기되어 있는 F-15K 를 급습하여 파괴 할 수 있다 하더라도 F-15K 운용부대의 전투력이 특수부대보다 뒤 떨어진다고 결코 말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그 성격이 상이한 부대들을 계량화하여 강약의 순위로 서열화하기는 사실 곤란합니다.
[ 그러나 비정규전 특수부대와 공군 전투비행대를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
더욱이 정보전화 기동전화 되어가는 미래의 전장을 살펴볼 때 각개 병사의 전투력보다는 이제는 보유한 장비와 이를 통한 종합적인 전술구사능력이 부대의 강약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과거에도 장비나 전술구사능력이 물론 중요한 전력요소이기는 하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이런 요소들이 전투력 발휘의 주요 기준이 되었습니다.
[ 미래의 전장환경은 갈수록 정보전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
때문에 어렵기는 하지만 이런 기준을 판단근거로 august 개인적으로 전술단위 작전이 가능한 대한민국 지상군부대 중 최강의 부대를 꼽으라면 제7군단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DMZ 을 지키는 여타 정규 전방군단들에 비하면 비록 편제도 작고 그 역사도 일천하지만 대한민국 최강을 넘어 세계적인 전투능력을 보유한 전략 예비이자 기동타격부대라고 감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 개인적으로 제7군단을 대한민국 최강의 지상군부대로 손꼽습니다 ]
제7군단은 사단급부대로 최강으로 손꼽히며 전투서열 1, 2위를 다투는 맹호부대와 결전부대라는 두개의 주먹을 예하에 두고 있습니다. 많은 매니아들은 아시겠지만 이들 두개의 사단은 국군 최초로 편제 된 기계화사단들이며 타 부대에 비하여 각종 최신장비로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군단 직할 부대들 또한 고도로 기계화, 자주화되어 있어 그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제7군단 방공포병 ]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군단 급 부대에서 미군의 망치 America's Hammer 라고 불리는 제3기갑군단이나 러시아의 몇몇 관구사령부 정도를 제외한다면 가히 세계 최강의 전력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기계화군단입니다. 특히 주변국의 핵심전력인 일본 북부방면대, 중국 제38, 39집단군, 북한 제820전차군단, 제815기계화군단 등을 충분히 압도할 만한 실력입니다.
[ 부대 창설 당시의 모습 ]
하지만 이러한 제7군단이 현 위치에 자리 잡고 국군의 전략예비 임무를 처음부터 수행 하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7군단은 타 군단급 부대에 비하여 늦은 1982년 8월 16일 동해안 모처에서 동해경비사령부를 해체하고 통일대 예하부대로 창설되었습니다. 최초 창설배경은 타 전선에 비해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동해안의 전력 확충 차원에서였습니다. ( 계속 ) [ august 의 軍史世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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