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향수

鶴山 徐 仁 2007. 5. 13. 12:29
      *♣* 향수 *♣* 5월의 햇살이 무척 따사로운 휴일, 문득 멀지도 않은 곳에 있는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서려져 있는 고향생각이 많이 떠오릅니다. 철 없던 그 옛날에 함께 하던 친구들도 이젠 모두가 어디서 무얼 하면서 사는 지 소식조차 모른 채 끊어지고만 터이지만, 비록 그 땐 모두가 참 어려웠던 시절이었어도 지금처럼 삭막한 세상은 아니었다 기억하게 됩니다. 뉘가 강산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있을 까요? 흐르는 세월 속에 산천도 너무 너무 많이 변해 버려 옛날이 그리워서 가끔 고향 길을 더듬어 보곤 하지만
      예전의 정겨웠던 모습들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무질서 하게 덩그렇게 서 있는 회색의 콩크리트 건물들은
      어쩐지 낯설기 그지 없고 고향 발 길을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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