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학교를 찾은 훈희, 수진이와 함께(2006년 12월 5일, 금구관 앞에서)
일하면서, 가장 노릇을 하면서,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하며,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루고 난 직 후에 함께 한 사진인 데, 그 동안 직장 일 하랴 각각 명지대와 용인대 편입을 하고
바쁘게 지낸다고 이제서야 작년 12월에 찍은 사진을 보냈지만, 요즘 세태의 또래들과는다르게
늘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너무 고맙고, 어느 때나 자랑스러운 나의 영원한 제자들이다.
이들 같은 제자가 있기에 교수로서, 후학의 양성에 뜻을 두고 대학강단을 지켜온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남은 인생을 통해서 나의 제자들이 걸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쁨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