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울산과기대 첫 국립대 법인으로

鶴山 徐 仁 2007. 3. 6. 22:07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2009년 3월 문을 여는 울산과학기술대가 첫 국립대 특수법인으로 설립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장 선임과 법인 설립, 학사편제 확정 등 구체적인 운영 체제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통과된 법을 보면 회계구조를 기존 국립대와는 달리 법인 회계로 일원화하고, 심의·의결기구로 15인 이하의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설치·운영하도록 돼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 지급 근거는 물론 국가의 지속적인 재정지원 의무도 명시했다. 교직원은 사학연금을 적용받는다.

교육과정은 철저히 산·학·연 협력 체제로 개발된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국가 산업의 중심지인 울산의 산업 클러스터에 맞도록 이공계와 기술경영계 학사조직을 갖추게 된다.

학부는 전자컴퓨터공학, 기계(재료)공학, 생명화학공학, 인간공학, 도시환경공학, 에너지학 등 이공계열 6개 학부와 테크노경영학 등 경영계열 1개 학부 등 모두 7개 학부가 개설됐다. 대학원은 이공대와 테크노경영, 교육전문대학원 등 3개가 운영된다.

입학 정원은 학부 1000명과 2년제 전문석사 400명,4년제 석·박사 50명 등 1450명이다.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은 1대20, 연간 운영 예산은 400억원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올 6월 시행령을 제정한 뒤 7월까지 정관을 만들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기사일자 : 2007-03-07    2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