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연꽃/정수복

鶴山 徐 仁 2007. 2. 24. 19:31




연꽃,,,,,,,,

글 : 정수복

너는 그렇게 순결의 꽃을
피우기 위해 그렇게 진흙속에
천년의  세월속에 뿌리를 내렸구나.

그렇게 긴 꽃대를
피워 올리는  모습은 마치
비속의 나그네를 도와 주는 듯 싶구나.

너의 그렇게
초록색의 넓은 잎과 꽃잎은 아마도
나의 마음에 얼굴을 내 미는  너는
새색시 처럼 아름답기만 하구나.

너의 잎과 꽃잎의
희생으로 나에게 차를,,,,

뿌리는 나에게 그렇게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너는
진작 누구더냐.........

그래 진작 너는 누구를 만나려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며
이 세상에 태어났느냐,

너의  띄어난 아름다운
꽃의 자태는 내 마음을 마치
정화 하는 것 처럼 나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하는구나

나의 온 몸에 추억과 그리움이
아직 남아 있다면 너의 티없이
곱게 자란 연꽃으로 나를 정화 해주렴..............

네가 그렇게 진흙속에
천년을 기다려 곱게 연꽃으로
피어나듯 나 역시 진흙속에  너 처럼
숙연 해 지고 싶구나.........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너의 아름다운 순결의 꽃처럼
다시 피어 나고  싶다,
아름다운 연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