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이해인

鶴山 徐 仁 2007. 2. 26. 08:28

-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이해인 - 나는 문득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 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 "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미소지어줄 깨끗하고 아름다운 빈집이 되고 싶다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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