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歷史. 文化參考

안동 도산서원

鶴山 徐 仁 2006. 12. 7. 10:5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안동 도산서원

안동에는 조상들의 얼이 베인 유적들이 많다. 그 중에 첫째가 도산서원(陶山書院)이다. 위대하였던 선비 이퇴계 선생의 숨결이 스며 있는 곳이다.
도산서원에는 선생의 제자들이 기숙사로 쓰던 건물 두 체가 나란히 있다. 동편의 건물에 박약제(博約齊)라 부르고 서편의 건물을 홍의제(弘毅齊)라 부른다.
박약(博約)은 학문하는 정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박문약례(博文約禮)의 줄인 말이다. “학문을 널리 배우고 예절을 익힌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

홍의(弘毅)는 “넓고도 굳센 기상을 기른다.”는 말로 바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른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

도산서원을 시설로 말하자면 지금의 대학들에 비한다면 초라하기 이를 나위 없는 수준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학문하는 사람들의 정신으로 말한다면 지금 우리가 가지지 못한 본질을 지녔던 참된 교육과 바른 학문의 알맹이를 지녔던 것이라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