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알수없는 침묵 알수없는 침묵 언제나 멀리 있는 것은 가까이 둘 수 없기에 더 그리웁고 손 닿을 수 없는 것은 두고 바라만 봐야 하기에 더 애타게 나를 흔들어 놓는다 갖고픈 것은 왜 늘 멀리에만있는가 슬프면 슬픈데로 기쁘면 기쁜대로 멀리 있는 것 손에 닿을수 없는 것도 눈물 한방울 떨구면 모두 내마음 속의 것.. 文學산책 마당 2006.10.26
침묵꽃이 피었습니다 침묵꽃이 피었습니다 / 윤해자 말하지 않으렵니다 말하지 않는다 해서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내 어설픈 세 치 혀의 놀림으로 때론 가시가 되어 그대의 생각을 찌르고 서슬 퍼런 비수가 되어 그대의 심장 도려낼 수도 있기에 오장육부 뒤틀린 지금은 속사포의 날을 세운 언어를 쏟기 보다 차라리 .. 文學산책 마당 2006.10.26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꽃이 질 때 노을이 질 때 사람의 목숨이 질 때 우리는 깊은 슬픔 중에도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지혜를 배우고 이웃을 용서하는 겸손을 배우네. 노래 부를 수 없고 웃을 수 없는 침묵 속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도를 배우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는 진실을 배우네 모.. 文學산책 마당 2006.10.03
[스크랩] 침묵 속의 기다림 침묵 속의 기다림 寂 明 김 용 희/낭송/김용희 색동저고리 옷 갈아입고 너울너울 춤추던 곳 수줍던 새색시 마음 접고 아쉬움을 묻어둔 슬픈 능선에 너의 자만과 오만함을 질타하는 힘센 바람도 오늘은 없구나 고요함까지 들리지 않는 적막한 이산 중에 무심하게 짓누르는 야속한 너의 침묵 백옥 같은 .. 낭송詩 모음집 200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