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보내며 산다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보내며 산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 精神修養 마당 2014.06.29
물이 깊어야 고요한 법 ♣물이 깊어야 고요한 법♣ 홀로 우뚝 서기는 쉬워도 낮추어 굽히기는 어렵습니다. 뜻이 있어도 세상이 그 뜻을 받아드리지않을 때 그 좌절의 역경 앞에서 묵묵히 자신을 가르며 기다릴 일입니다. 길고 짧은 것은 한 생각에 달려있고넓고 좁은 것은 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마음이 한가.. 精神修養 마당 2014.04.26
닻줄에 매어 있는 배와 같은 생활 닻줄에 매어 있는 배와 같은 생활 몸은 매어 놓지 않은 배와 같은지라 가거나 멈추거나 맡겨 둘 것이요 마음은 이미 재가 된 나무와 같은지라 쪼개건 향을 칠하건 아랑곳하지 말 일이다. 모든 것은 찾아왔다가 떠나가고 사라집니다. 그것이 대우주와 자연의 섭리이건만 그것을 아쉬워하고 섭섭해하고 .. 精神修養 마당 2011.01.23
우리들이 지나가는 삶/ 채근담 風來疎竹에 風過而竹不留聲하고, (풍래소죽 풍과이죽불류성) 雁度寒潭에 雁去而潭不留影이니라. (안도한담 안거이담불류영) 故로 君子는 事來而心始現하고, (고 군자 사래이심시현) 事去而心隨空이니라. (사거이심수공)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 精神修養 마당 2011.01.19
채근담(菜根譚) ■ [채근담(菜根譚)전집 제165장] 옛 친구를 만나면 점점 더 마음을 새롭게 가질 일이다 遇故舊之交 意氣要愈新 우고구지교 의기요유신 處隱微之事 心迹宜愈顯 처은미지사 심적의유현 待衰朽之人 恩禮當愈隆 대쇠후지인 은례당유륭 옛 친구를 만나거든 심정을 더욱 새롭게 할 것이며 비밀스런 일을 .. 精神修養 마당 2009.06.10
행복해지는 글이 흐르는 아름다운 접시꽃 영상 친구에게 속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보다도 차라리 친구한테 속는 사람이 행복하다. 친구를 믿는다는 것은 설사 친구한테 속더라도 어디까지나 나 자신만은 성실했다는 표적이 된다... <채근담> 큰나무도 가느다란 가지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10층의 탑도 작은 벽돌을 하나씩 쌓아올리는 데에서 시.. 精神修養 마당 2008.12.21
眞空不空 참된 공은 공이 아니다 - 채근담(菜根譚) <반야심경(般若心經)>에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는 유명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색, 즉 물질적인 현상은 모두 실체가 없는 공이며, 실체가 없는 공이 바로 물질적인 현상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눈에 비치는 만물의 실체는 공입니다. 왜냐.. 精神修養 마당 2007.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