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과 강진 여행 전남 여수와 고흥 사이 순천만, 장흥과 해남 사이 강진만. 땅에 갇힌 좁은 물, 만(灣)을 끼고 있는 두 고을. 개펄 크고 들녘 넓어 먹을 것이 많고 인심도 넉넉한 남도의 ‘징’한 땅이요 바다. 그곳에 풍성한 가을이 영글었으니 세상 길손 두루 그리로 발길 돌림에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순천과 강진의 .. 대한민국 探訪 2007.01.09
순천과 강진의 가을, 그리고 군침도는 남도 한정식 무채색 개펄을 보랏빛으로 곱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 《전남 여수와 고흥 사이 순천만, 장흥과 해남 사이 강진만. 땅에 갇힌 좁은 물, 만(灣)을 끼고 있는 두 고을. 개펄 크고 들녘 넓어 먹을 것이 많고 인심도 넉넉한 남도의 ‘징’한 땅이요 바다. 그곳에 풍성한 가을이 영글었으니 세상 길손 두루 그리.. 대한민국 探訪 2006.11.15
순천 고인돌 공원 햇볕이 따스한 오후 주암호를 바라봅니다. 은 비늘이 가득한 주암호는 육지 속의 바다 같습니다. 하얗게 핀 억새가 가을햇살에 눈부십니다. 유난히 좋아하는 이 가을이 떠나질 않길 바라지만 그럴 수는 없겠지요? 오는 세월 막을 수 없고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 없다고들 하지만, 오늘은 떠나버린 시간.. 대한민국 探訪 2006.11.11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녹색의 물결 [오마이뉴스 백유선 기자] ▲ 보성의 차밭. 여기는 여전히 녹색이다. ⓒ2006 백유선 나는 차(茶)를 잘 모른다. 물론 즐겨 하지도 않는다. 그저 차라고 하면 커피밖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그것도 자판기 커피. 그러니 차를 안다고 하기 어려울 수밖에…. 지난해 이른 봄, 서산의 한 선원(禪院)에 들른 적이 .. 대한민국 探訪 2006.11.11
기차에 대한 로망 때문에 찾아간 마을 [오마이뉴스 배지영 기자] ▲ 섬진강 기차 마을 ⓒ2006 배지영 내가 자란 곳에는 철로가 없었다. 그러니 기차가 다니지 않았다. 방학이면 서울 친척집에 다녀와서 얼굴이 하얗게 된 친구들이 기차 탄 얘기를 해 줘도, 기차가 나오는 책을 읽고, 기차가 나오는 텔레비전을 봐도, 내게 기차는 생경했다. 초.. 대한민국 探訪 2006.10.27
전남 순천과 강진의 가을 정경 그리고 군침도는 남도 한정식 [ 무채색 개펄을 보랏빛으로 곱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 ] 《전남 여수와 고흥 사이 순천만, 장흥과 해남 사이 강진만. 땅에 갇힌 좁은 물, 만(灣)을 끼고 있는 두 고을. 개펄 크고 들녘 넓어 먹을 것이 많고 인심도 넉넉한 남도의 ‘징’한 땅 이요 바다. 그곳에 풍성한 가을이 영글었으니 세상 길손 두루 .. 대한민국 探訪 2006.10.27
거문도와 백도 하늘은 더 없이 푸르고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대니 초가을은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거기에 별미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아닌가. 요즘 우리 집안 식탁에는 갈치 요리가 자주 오르고 있다. 노릇노릇한 갈치구이에 짭조름한 갈치조림에 얼큰한 갈치찌개에 정신 팔리다 보니 살이 팍팍 찌고 있.. 대한민국 探訪 2006.10.27
우후죽순과 아름드리, 담양에서 만난 가을 [오마이뉴스 조대흠 기자] 비와 여행은 악연이다? 이러한 등식이 항상 성립하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담양이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린다. 담양은 이번이 두 번째다. 파릇파릇 죽순들과 대나무들은 내 키의 몇 배 이상으로 자라나 있겠지? 그때 그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은 여전히 푸르를까? 이런저런 .. 대한민국 探訪 2006.10.08
삶의 기력 쇠하걸랑 목포 북항 가보라 [오마이뉴스 최성민기자] ▲ 북항 모습 ⓒ2006 최성민 한시도 쉴 틈 없이 연락선이 오가고 사람과 차들이 오르내리고, 고깃배들이 들락거리고, 그리고 갯물이 덩달아 출렁대며 들락거리고…. 전남 목포 북항과 그 건너편 압해도 사이의 바다 물목에서 사시사철 벌어지는 일이다. 이제 9월로 접어들면서 .. 대한민국 探訪 200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