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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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존자암은 국내불교 최초의 전래지일까

복원된 대웅전 존자암은 제주도 불교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한라산 해발 1200m 지점의 속칭 ‘볼래오름’(영실 서쪽) 중턱에 자리잡은 존자암지는 제주도기념물 제43호로 지정되어 있다. 도내 불교계에서는 이곳을 국내 최초의 불교 전래지로 믿고 있다. 그리고 존자란 성자(聖者) 혹은 현자(賢者)란 뜻으로 석가세존의 직접 제자에게만 부쳐지는 칭호라는 데서 존자암은 그같은 존자가 머물렀던 암자라는 뜻이다.     존자암의 역사적 기록은 어디에 남아 있을까?  고려대장경 법주기(法住記)에 의하면 석가세존의 제자 16존자가 불멸 후 각각 나누어 나가 살았는데 그 중「여섯 번째 존자 발타라(跋?羅)가 그 권속 아라한(阿羅漢)과 더불어 탐몰라주(?沒羅州)에 많이 나누어 살았다」고 하였다. 탐몰라주가 과연 어디..

사진과 映像房 2005.07.31

[스크랩] 무척이나 바쁜 날이었습니다.

이 때쯤이면 길가 모퉁이에 핀 수국을 보게 됩니다. 화려한 보라색 꽃을 보면서 아! 하는 감탄을 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그냥 멀리서 수국이 피었구나! 하면서 지나치고 싶은 꽃입니다.  보라색 꽃의 강렬함 때문일까?  존자암 길목에서 본 산수국은 화려한 보라색 꽃이 아니라 연한 연두빛 꽃을 피운 수국이네요. 그리고  꽃 모양도  다르고요.   산수국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절이나 집에서 재배하는 낙엽 관목, 키 1m  겨울동안에 윗가지가 말라죽는다. 잎은 대생이며 넓은 난형이면서 두껍고 광택이난다.그리고 진녹색 길이 7-15㎝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대형의 산방화서다. 화서는 둥글고 지름 10-15㎝  꽃받침은 4-5장 수술은 10개정도 암술은 퇴화함, 암술대는 3-4개이고 개화기는 ..

사진과 映像房 2005.07.31

[스크랩] 언니의 참나리꽃

어떤 사물에는 그 어떤 사람이 그냥 녹아 있는 경우가 있다. 그 무엇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아마 이런 생각은 무덤까지 가지고 갈 것이다. 저 참나리 꽃을 보면 나보다 12 살 위인 언니가 생각난다. 지금은 고인이 된지도 10 여년이 되었다. 언니는 집 뒷뜰에 참나리를 심고 정성껏 가꾸어 여름이 되면 우리 가족에게  참나리꽃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나는 참나리가 야생화라는 것을 어른이 되고도 한참 후에야 알았다. 집에 잘 가꿔진 나리꽃을 여름마다 보면서 자라서였을까? 우리집에서는 참나리꽃을 나리꽃 또는 백합꽃이라 불렀다. 그 때만 해도 나는 초등 학교 2학년이라 우리집에 피어 있는 참나리가 백합꽃이라고 알고 있었다. 중학교에 입학하니 반이 수선화반, 장미반, 백합반으로 나뉘..

사진과 映像房 2005.07.31

[스크랩] 뜨거운 여름 게으름으로 지글지글 태우는 거야

오늘은 혼자 차를 타고 서부산업도를 가다보니 길옆에 붉은 색의 꽃이 보여 무슨 꽃인가 하고 얼른 차를 세웠지요. 아! 분꽃이 아주 곱게 피어있네요. 분꽃은 자말리엽(刺茉莉葉)이라고도 부르며, 영어로는 our-o'clock, marvel of Peru 등으로 부른다. 이것은 꽃이 저녁 무렵이면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오므라드는데서   four-o'clock, 즉 네시 정각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분꽃은 남미가 원산인 관상용 재배 식물이다. 원산지인 따뜻한 곳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해서 한해살이풀이 되었다. 키가 큰 것은 사람 허리 정도의 높이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초여름부터 가을이 될 때까지 향기가 나는 꽃이 핀다.  꽃은 가지 끝에 몇 송이씩 모여 달리며..

사진과 映像房 2005.07.31

[스크랩] 누구를 위해 살아왔는가.

하늘타리는 박과에 속한다. 제주도 방언으로는 하늘래기라고도 부른다. 해발 900m이하의 수목이나 밭담 등지에 자란다.  다년생덩굴식물로서 잎과 대생하는 덩굴손이 다른 물체에 잘 붙어 뻗어나가고 고구마 같은 큰 괴근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열매는 둥글고 지름 7cm정도로서 오렌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약으로 쓰인다. 잎은 호생이며 단풍잎처럼 5-7개로 갈라지며, 각 열편에 거치가 있으며 밑 부분이 심장형이고 표면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이가화로서 7-8월에 피며, 화경은 수꽃의 길는 15cm, 암꽃의 길이 3cm 정도로서 각각 끝에 1개의 꽃이 달렸고,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로 갈라진다. 열편은 다시 잘게 갈라지고 황색이며 수술은 3개이다.    내가 누구를 위해서 살고 있고 살아 왔는가..

사진과 映像房 2005.07.31

[스크랩] 오늘은 제13기 박물관대학 시민강좌 1학기 종강 날이다

개망초는 전국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북미 원산의 두해살이풀로, 귀화식물입니다. 큰 것은 사람 허리 정도의 높이까지 자랍니다. 전체에 털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습니다. 꽃은 흰색이며 가지와 줄기 끝에 여러 송이가 모여 핍니다. 꽃은 초여름부터 여름이 다 갈 때까지 핍니다. 다른 이름은 돌잔꽃, 왜풀, 넓은잎잔꽃풀, 한의학에서는 일년봉, 영어로는 Daisy fleabane, Sweet scabious입니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한방에서는 감기, 학질, 장염, 위염 등에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소화가 안될 때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13기 박물관대학 시민강좌 1학기 종강 날이다. 이왕 시작한 것이니 나는 하루도 결..

사진과 映像房 2005.07.31

[스크랩] 역사청산을 생각하며- 누구를 위한 협력인가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프랑스의 역사청산, 우리모델 아니다누구를 위한 협력인가/ 박지현 지음/ 책세상/ 184쪽▲ 누구를 위한 협력인가 199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은 인문대 이름을 역사학자이자 레지스탕스였던 마르크 블로크의 이름을 따 마르크 블로크대로 바꾸려 했다. 이 대학은 ‘역사를 위한 변명’으로 널리 알려진 블로크가 역사학 교수로 첫걸음을 내딛었던 곳이었다.   ‘행동하는 지성의 표상’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블로크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그러나 뜻밖에도 부결됐다. 첫 번째 이유가 ‘교육의 소명을 버리고 책임회피를 위해 레지스탕스에 참여했기 때문’이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