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자 차를 타고 서부산업도를 가다보니 길옆에 붉은 색의 꽃이 보여 무슨 꽃인가 하고 얼른 차를 세웠지요. 아!
분꽃이 아주 곱게 피어있네요.
분꽃은 자말리엽(刺茉莉葉)이라고도 부르며, 영어로는 our-o'clock, marvel of Peru 등으로 부른다. 이것은 꽃이 저녁 무렵이면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오므라드는데서 four-o'clock, 즉 네시 정각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분꽃은 남미가 원산인 관상용 재배 식물이다. 원산지인 따뜻한 곳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해서 한해살이풀이 되었다. 키가 큰 것은 사람 허리 정도의 높이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초여름부터 가을이 될 때까지 향기가 나는 꽃이 핀다.
꽃은 가지 끝에 몇 송이씩 모여 달리며, 붉은색, 흰색, 노란색 등이 있다. 열매는 작은 구슬 모양이며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점점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씨앗에 분가루 같은 고운 녹말이 들어 있어서 이름이 분꽃이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 분말을 분가루 대용으로 사용했던 적이 있다. 뿌리를 자말리근(紫茉莉根)이라고 하며, 소수종(水腫)·이뇨·해열·활혈(活血)에 사용한다.
이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아 그동안 소홀했던 집안 청소를 해야겠지요. 무슨 일을 먼저 할까요. 창문에 무겁게 드리워진 커텐을 우선 빨아야겠지요. 그리고 그릇정리, 옷정리, 신발정리 책정리 할 것도 많다.
다 못 잔 잠도 실컷 자고 싶은데, 뜨거운 아침햇살이 방 깊숙이 들어올 때까지 모기장 속에서 코를 드르렁거리며 여덟 팔자로 드러누워 자고 싶은데 말이야. 야, 이거 너무 일만 하면 안 되지!
아!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는데, 공부, 공부 그 놈이 공부 딱 때려치워 버리고, 그냥 멍청히 사는 것이 좋아! "맞아
멍청히 사는 것이 행복일거야!" 복잡한 생각해서 뭐합니까. 다 생명 고갈시키고 있는 거지요. 맛있는 것 있으면 잘 먹고, 잠 잘 자고 그냥
빈둥빈둥 노는 사람 되 보는 거지요. 이 뜨거운 여름 괜히 일하다 열 오르고 쓰러지면 나만 손해지요. 사람은 오래 살고 보아야지요. 돈 없어
알래스카 여행도 시베리아 여행도 갈 수 없고 .......,
그런데 생각해 보니 국립박물관 연수가 있네. 그리고 갈까 말까 하는 박물관 도외 답사도, 아! 이것들 다 던져 버릴까? 지금 게으름으로 나를 지글지글 태우고 싶은데 ....,
Gigliola Cinquetti/lapiog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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