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3324

유권자의 변심은 정치발전 도움될 수 있어

오피니언 중앙시평 ​ 유권자의 변심은 정치발전 도움될 수 있어 ​ 중앙일보 입력 2024.03.15 00:38 업데이트 2024.03.15 06:25 ​ 선거는 민주주의의 엔진이기도 하고, 꽃이기도 하다. 그러나 매 선거의 지형과 유권자의 선택은 나라에 따라, 시대에 따라 무상하게 변한다. 영국도 금년이 총선의 해다. 내각제 영국의 경우 만약 내일 선거가 있다면 집권여당 보수당의 대패와 야당 노동당의 압도적 승리로 정권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노동당이 보수당을 2배 이상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지(誌)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영국 유권자의 투표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흥미롭다. 과거 영국 정치 지형을 움직인 것은 주로 계층 간 성향 차이였으나, 이제는 언제 태어..

Free Opinion 2024.03.15

조국혁신과 브라만 좌파

오피니언 윤석만의 뉴스터치 ​조국혁신과 브라만 좌파 ​ 중앙일보 입력 2024.03.08 00:16 윤석만 기자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 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 장 폴 사르트르(1905~1980)는 프랑스의 지성이었지만, ‘내로남불’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구토』, 『존재와 무』 등의 역작으로 40대에 이미 실존주의 철학의 대부가 됐으나 말년이 곱지 못했다. 사회주의를 옹호하는 급진좌파였음에도 불구하고 삶은 자본주의의 물질적 향유로 가득했다. 절친이었던 레이몽 아롱이 그를 ‘살롱 좌파’라고 비난하며 절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살롱 좌파’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토마 피케티가 말한 ‘브라만 좌파’다. 자..

Free Opinion 2024.03.09

[사설] 환자 지키는 동료 위협은 의사답지 않다

오피니언 사설 ​ [사설] 환자 지키는 동료 위협은 의사답지 않다 ​ 조선일보 입력 2024.03.09. 03:12 ​ ​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18일째 진료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 공백 사태가 커지고 있는 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 공간 앞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3.8/뉴스1 ​ 의사·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병원에 남아서 환자를 돌보는 전공의 명단 등을 공개한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작성자는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들을 조롱하듯 ‘참의사’라고 했다. 이 글은 커뮤니티 내 의사 게시판에 올라왔는데 이 커뮤니티는 의사 신분이 확인돼야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전공의가 올린 글일 가능성이 높다. 이후 여기엔 “..

Free Opinion 2024.03.09

[특파원 리포트] 독일에서 본 한국의 명암

오피니언 특파원 칼럼 ​ [특파원 리포트] 독일에서 본 한국의 명암 ​ 베를린=최아리 특파원 입력 2024.03.02. 03:00 ​ ​ 독일에 처음 도착하고 느낀 것은 달라진 한국의 위상이었다. 10여 년 전 유럽 배낭여행을 왔을 때만 해도 “일본에서 왔느냐? 중국에서 왔느냐?”는 말이 먼저였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남쪽인지 북쪽인지를 묻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 지금은 오히려 길거리에서 “한국인이냐?”며 “한국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먼저 물어오는 사람들을 만난다. ​ 친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요즘은 함부로 한국어 욕을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봐 나쁜 표현은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에서 한국 친구와 얘기하면 종업원이 먼저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 인사를 하거..

Free Opinion 2024.03.02

[기자수첩] 모두가 침묵할 때, 처음 용기 낸 서울대

오피니언 기자수첩 ​ [기자수첩] 모두가 침묵할 때, 처음 용기 낸 서울대 ​ 정해민 기자 입력 2024.03.01. 03:00업데이트 2024.03.01. 08:23 ​ ​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후 서울 한 대학병원에 한 환자가 '인술제중'이라고 쓰여진 벽면을 지나치고 있다. 인술제중은 '어진 인술로 국민을 치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연합뉴스 ​ 서울대·분당서울대·서울시보라매병원 병원장들이 지난 28일 소속 전공의들에게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의료 파행’으로 중증·난치 환자들이 고통받는 가운데 “전공의 여러분은 환자 곁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대형 병원 수장은 서울대가 처음이다. 앞서 서울대 의대 학장도 졸업식에서 “의사가 숭고한 ..

Free Opinion 2024.03.01

[선데이 칼럼] 코리아 디스카운트, 진짜 문제는 정치다

중앙SUNDAY 오피니언 ​ [선데이 칼럼] 코리아 디스카운트, 진짜 문제는 정치다 ​ 중앙선데이 입력 2024.02.24 00:12 ​ 올해 초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계의 최대 화두는 글로벌 양극화 추세다. 예상보다 견고한 나 홀로 호황인 미국과 경기침체가 고착화된 중국은 성장과 물가 등 거시경제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으며 실물경제를 반영하는 주식시장에서도 그 격차가 뚜렷하다. 최근 1년간 주가 성적표도 미국 나스닥은 34%, 일본 닛케이는 40%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중국 상하이지수는 -10%, 홍콩 항셍지수는 -20% 이상 떨어져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50조 달러가 넘는 반면 중국은 9조 달러로 떨어져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세계 주요 증시 동향을 보면 미국..

Free Opinion 2024.02.25

[스크랩]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소장 권용진 교수의 글

■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소장 권용진 교수] - 의료파동에 휩쓸리고 있는 후배 의사들에게 주는 글이 매우 합리적입니다.(페북 전제) ------------------------------------------ 전공의 선생님들께 저는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교수입니다. 저는 일반의이자 의료법학을 전공한 법학박사입니다. 최근 뉴스에 나온 정보들을 접하면서 여러분들이 반드시 알고 결정했으면 하는 것들이 있어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 변호사도 명확하게 자문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듯합니다. 정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투쟁의 지도부는 없다. 각자 개인이 결정한 사직이다. 둘째,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내려진 상태다. 셋째, 정부가 23일자로 국가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Free Opinion 2024.02.24

[스크랩] ~군산대 무역학 이양승 교수글~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군산대 무역학 이양승 교수글~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인봉선생 24.02.19 10:06 군산대 무역학 이 양승 교수 글 ~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영화를 봤다. 군산엔 상영관이 없어 전주가서 보게 됐다. 그동안 친북좌파가 70여년 세월 동안 국부 이승만 대통령을 어떻게 모함하고 얼마나 집요하게 그리고 악랄하게 거짓말을 퍼트려 왔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니, 새삼 충격이었다. 영화는 친북좌파 주도 '이승만 죽이기'에 대한 고발이다. 당신들 아는가? 한국이 얼마나 황당한 나라인지... 다른 나라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건국한 이를 칭송하다 안 되면 과장이라도 조금씩 한다. 한국은? 제 나라 국부를 폄하하고 모함한다. 일부러 좋게 묘사해도 모자랄 판에 거짓말을 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Free Opinion 2024.02.24

[스크랩] 민주당의 죄상을 알려라

민주당의 죄상을 알려라 강태공 ・ 2024. 2. 16. 17:31 [출처] 민주당의 죄상을 알려라|작성자 강태공 👹민주당의 죄상을 알려라 (펌글) ​ 나라빚이 마침내 1,134조 원에 이르렀다. 이제 1분당 1억씩 빚이 늘어나게 되었다. 무심코 보낸 오늘 하루, 나라빚이 1,440억씩 늘어 나고 있다는 것은 실로 두려운 일이다. ​ ​1억이란 돈은 서민들에겐 큰돈이다. 한달 백만원씩 저축해도 무려 8년이 걸린다. 그런 돈 1억원이 1분이면 순전히 이자로만 늘어난다는 것이다. 나라빚 1,134조 원이란,달러로 1조 달러다. ​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시대 수출1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수출의 날'을 기념하게 되었다. 단 1달러가 아쉬워 머리카락까지 모아서 팔던 우리가 외환보유고가 아니라 빚이 무려 1조 ..

Free Opinion 2024.02.23

[만물상] 일본이 부러워하는 ‘한국 그린벨트’

오피니언 만물상 ​ [만물상] 일본이 부러워하는 ‘한국 그린벨트’ ​ 김홍수 논설위원 입력 2024.02.22. 20:28업데이트 2024.02.23. 01:07 ​ ​ 일러스트=이철원 ​ 1971년 6월 박정희 대통령이 건설부 국토계획 국장을 호출했다. 청와대에 달려가니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도 와 있었다. 박 대통령이 서울 외곽에 둥근 띠를 그린 뒤 “그린벨트라는 거 있지, 그거 한번 해봐”라고 지시했다. 한 달 뒤 건설부가 “서울 세종로에서 반경 15㎞ 원형을 따라 폭 2~10㎞의 영구 녹지를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한국형 그린벨트의 탄생이었다. ​ ▶박 대통령은 그린벨트를 어떻게 구상하게 됐을까. 주영국 대사로부터 영국 그린벨트 얘기를 듣고 관심을 두게 됐다는 설명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관 짓는..

Free Opinion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