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3165

‘한국인들아 잘 늙어가자’ 책 썼더니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된다[내손자 클럽]

동아일보| 문화 ​ ‘한국인들아 잘 늙어가자’ 책 썼더니 세계 15개 언어로 번역된다[내손자 클럽] ​ 신석호 기자 ​ 입력 2023-09-17 07:00업데이트 2023-09-17 09:37 책쓰기 고수들의 신박한 인생 기록 비법-1회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 자신의 인생을 자서전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신도 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글감이 되는 인생의 기록을 잘 모아두는 게 절반입니다. 자서전 쓰기 고수들의 신박한 인생 기록 비법을 내·손·자(내 손으로 자서전 쓰기) 클럽이 소개합니다. ​ 나이 90이 가깝지만 책과 유튜브를 통해 ‘죽을 때까지 즐겁게 유쾌하게 살고 싶다’고 외치는 노인이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 한 평생 한국인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처방해..

文學산책 마당 2023.09.30

[스크랩] 몰래 숨어든 가을

몰래 숨어든 가을 커피향기 ・ 2023. 9. 21. 9:04 🫘🍁몰래 숨어든 가을🍁 🫘 ​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위에 몰래 앉은 새벽이슬 작은 방울속에 가을이 담겨왔습니다 .....🎵 ​ 새벽녁에야 겨우 잠들었던 끝날것 같지않던 그 무더위도 소리없이 떠나가고 ,,,,,🎶 ​ 창문을 닫게 하는 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 가을 같은 것 다시는 없을줄 알았는데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는 매미노래 여운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하늘 뭉개구름에 ​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먹어도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였으면 좋겠습니다 .......🎵🎵..

文學산책 마당 2023.09.28

우파 작가엔 등 돌리고 反기업 세력 지원하는 한국 기업·부자들 [송의달 LIVE]

문화·라이프 ​ 우파 작가엔 등 돌리고 反기업 세력 지원하는 한국 기업·부자들 [송의달 LIVE] ​ 1970년생 이응준 작가가 보는 대한민국 문화계·정치경제·남북한 통일 [송의달이 만난 사람] ​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3.07.30. 09:43업데이트 2023.07.30. 13:46 송의달의 모닝라이브 뉴스레터 구독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0902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자유주의 우파(右派)의 실력자와 자산가들은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 오히려 알고 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방해까지 한다. 그러면서 나라 걱정, 세상 한탄은 혼자서 다 한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자유주의(自由主義) 작가들은 신념을 지키면 지킬수록 더욱 더 소외되고 괴로워진다. ..

文學산책 마당 2023.07.30

예전에 먼저 떠난 고국의 친구를 위해, 이국 땅에서 친구가 쓴 추모 시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보내고 있는 이곳에는 금년 들어서 육지보다는 무척 비가 자주 내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법 많은 비가 거의 쉴 틈도 없이 주룩주룩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80의 나이에 접어들고 보니, 비 오는 날에 느끼는 감정도 예전과는 왠지 많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1 주일 후면 고국 나들이를 마무리하고 자신이 태어나 성장한 이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세월을 보내고 있는 캐나다로 귀국 길에 오르게 되는 친구와의 추억이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입니다. 현재 그가 살고 있는 캐나다는 우리나라와는 제도가 달라서, 굳이 정년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나라이기에 앞으로도 더 오래 대학 강단을 지킬 수도 있지만, 스스로 오는 8월로 퇴임을 하기로 결정한 후 아내와 함께 인생 여정의 끝자락에서 고국 땅..

文學산책 마당 2023.06.01

한 해의 끝자락에서[이준식의 한시 한 수]〈193〉

동아일보|오피니언 한 해의 끝자락에서[이준식의 한시 한 수]〈193〉 이준식 성균관대 명예교수 입력 2022-12-30 03:00 업데이트 2022-12-30 03:23 하늘 끝에 머무는 나그네들이여, 가벼운 추위인데 뭘 그리 걱정하시오. 봄바람은 머잖아 찾아오리니, 바야흐로 집 동쪽까지 불어왔다오. (寄語天涯客, 輕寒底用愁. 春風來不遠, 只在屋東頭.) ―‘제야, 태원 땅의 극심한 추위(제야태원한심·除夜太原寒甚)’ 우겸(于謙·1398∼1457) 한 해의 끝자락에서 돌아보는 삶의 모습. 허공에 뜬 풍선처럼 아슬아슬 한 해를 건너온 이들, 거침없이 앞으로만 내달려온 이들, 지루하고 맨숭맨숭한 나날에 지친 이들. 세밑이 되도록 객지를 떠돌아야만 하는 시인의 노스탤지어도 그중의 하나이겠다. 발상이 좀 유별나긴 ..

文學산책 마당 2022.12.30

첫눈[나민애 시가 깃든 삶]〈377〉

동아일보|오피니언 첫눈[나민애 시가 깃든 삶]〈377〉 나민애 문학평론가 입력 2022-12-17 03:00업데이트 2022-12-17 04:31 여자는 털실 뒤꿈치를 살짝 들어올리고 스테인리스 대야에 파김치를 버무린다. 스테인리스 대야에 꽃소금 간이 맞게 내려앉는다. 일일이 감아서 묶이는 파김치. 척척 얹어 햅쌀밥 한 공기 배 터지게 먹이고픈 사람아. 내 마음속 환호는 너무 오래 갇혀 지냈다. 이윤학(1965∼) 눈이 오면 어른들은 기쁘지 않다. 대신 오만가지 복잡한 심정이 든다. 올해도 지나가는구나 착잡한 마음이 들고, 내일 출근길은 어쩌나 빙판도 걱정하게 된다. 펑펑 함박눈이 내리면 이러다 집에 못 가는 건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고, 오도 가도 못하게 눈 속에 갇혀 세상과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文學산책 마당 202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