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2023/11 275

북·중·러 삼각 연대의 ‘동상이몽’

오피니언 시론 ​ 북·중·러 삼각 연대의 ‘동상이몽’ ​ 중앙일보 입력 2023.11.07 00:44 ​​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포럼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따로 만났지만, 보스토치니 북·러 정상회담 합의를 시 주석이 수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러 정상회담에 배석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곧바로 평양으로 날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장시간 대면해 궁금증을 더 키웠다. 컨테이너 1000여 개 분량의 군사 장비와 포탄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이송된 정황이 드러난 만큼 그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을 우려가 크다. ​ 북, 러 끌어들여 3자 연대 모색 중, 북·러 밀착에 일부 선 긋기 한·중 소..

[단독]경제부총리 최상목-보훈장관 최원일 유력 검토

동아일보| 정치 ​ [단독]경제부총리 최상목-보훈장관 최원일 유력 검토 ​ 입력 2023-11-07 03:00업데이트 2023-11-07 09:53 추경호-박민식 총선 출마 가능성 여권 “법무부 등 全부처 개각할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내각 재정비에 들어간 가운데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수석급에선 총선 출마로 교체가 예정된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공공기관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진복 정무수석에 더해 안상훈 사회수석도 총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대통령실이 수석 ..

[사설] 회사 팔아 세금 내라는 징벌적 상속세 누구에게 도움 되나

오피니언 사설 ​ [사설] 회사 팔아 세금 내라는 징벌적 상속세 누구에게 도움 되나 ​ 조선일보 입력 2023.11.07. 03:26업데이트 2023.11.07. 05:55 ​ ​ 삼성 대주주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2조6000억원어치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2020년 이건희 회장 별세로 총 12조원의 상속세가 부과된 이후 유족들은 대출과 주식 매각 등을 통해 5년에 걸쳐 세금을 분납하고 있다. 이번에 주식이 팔리면 이재용 회장 측 삼성전자 지분율이 0.5%포인트 줄어들게 된다. 그만큼 경영권이 취약해지는 것이다. 대기업뿐 아니다. 설립 30년 넘는 중소기업의 81%가 대표 연령이 60세 이상인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폐업·매각을 고려한다고 했다. 가업을 승계하려 해도 회사..

[사설]전기차 성장세 급제동… 이럴 때 초격차 확보 속도 내야

동아일보| 오피니언 ​ [사설]전기차 성장세 급제동… 이럴 때 초격차 확보 속도 내야 ​ 입력 2023-11-06 00:00업데이트 2023-11-06 09:14 25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저팬 모빌리티쇼’가 열렸다. 세계 전기차 경쟁에서 뒤처졌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중국 BYD는 수륙양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U8’을 선보였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금세라도 집어삼킬 기세였던 전기차의 성장세에 최근 급제동이 걸렸다. 첨단제품을 선호하는 ‘얼리 어답터’ 수요가 대부분 채워진 데다 고금리 장기화, 비싼 가격, 보조금 축소, 충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