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호서 청혼했던 22살·19살 우크라 커플, 러시아 폭격에 숨져
국제 유럽 방공호서 청혼했던 22살·19살 우크라 커플, 러시아 폭격에 숨져 결혼 1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장례식 맞아 유엔 “우크라 민간인 희생자 1만 명 넘어” 이철민 국제 전문기자 입력 2023.11.23. 10:42업데이트 2023.11.23. 11:28 사랑에 빠지기엔 쉽지 않은 시절이었다. 전쟁은 끝이 없었고, 그들이 사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인 자포리자에는 약 30㎞ 떨어진 남쪽에서 러시아군이 쏴 대는 미사일과 로켓이 1주일에도 한 번 이상 떨어졌다. 공습경보는 일상의 배경 소음이었지만, 때로는 경보도 없이 폭탄이 떨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 첫눈에 반해 결혼했지만,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신혼 생활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숨진 젊은 우크라이나 남녀의 얘기를 소개했다. 러..